토트넘이 재계약과 상관 없이 손흥민(29)을 당장 팔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블록버스터급'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신뢰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재계약 한 손흥민을 생각해 볼 것도 없이 당장 팔아버릴 수 있다(Tottenham would sell Son 'in a heartbeat' this summer after confirmed news)"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코틀랜드 레전드 출신의 축구 전문가 프랭크 맥아베니(62)의 발언을 단독으로 인용해 이와 같이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앞서 손흥민과 새로운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또 본 매체(풋볼 인사이더)는 처음으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를 했다"면서 "손흥민이 비록 새로운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을 즉시 팔 수 있다"고 밝혔다.
풋볼 인사이더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즉각 팔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계속해서 "손흥민의 이전 계약은 2023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의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재계약에 대해 맥아베니는 (손흥민 입지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못할 거라 주장한다. 왜냐하면 토트넘은 만약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팔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McAvennie insists this new deal changes nothing as Spurs would still sell Son this summer if the right offer comes in)"라고 주장했다.
맥아베니는 "구단이 손흥민에게 헌신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은 스스로를 보호할 뿐이다. 그들은 내일이라도 당장 손흥민을 팔 수 있다. 이건 내 마음 속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만약 케인이 팀을 떠난다면 그도 떠날 것(They would sell him tomorrow, in a heartbeat, there's no doubt in my mind. If Kane goes he'll be off)"이라 강조했다.
끝으로 매체는 "만약 토트넘이 잘못되는 방향으로 간다면 그는 떠날 것이다. (재계약은) 아무 의미가 없다. 만약 빅클럽이 영입 의사를 타진하면 손흥민은 떠날 것(It means nothing. If a big club comes knocking, he's off)"이라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지난 시즌 17골을 터트리며 대단히 큰 역할을 해냈다. 또 10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