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에 라파엘 바란까지 품자 스페인 언론도 "두려워해야 할 팀"이라고 조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수비수가 가세한 것이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유를 무서웠던 시절의 팀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바란과 산초의 영입으로 맨유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맨유는 7300만 파운드(약 1167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산초를 영입한 뒤 4200만 파운드(약 673억원)로 바란까지 품었다.
이어 마르카는 산초와 바란이 가세한 맨유의 새 시즌 베스트11을 예상했다. 에딘손 카바니가 최전방 공격수로 서고, 마커스 래쉬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산초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이다.
폴 포그바와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루크 쇼와 바란,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가 수비라인을,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각각 지킬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마르카는 "바란의 합류로 수비진에 안정감이 더해지면서 데 헤아는 어깨에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며 "산초도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카바니, 래쉬포드와 함께 무서운 공격진 3인방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전에는 리오 퍼디난드, 폴 스콜스, 웨인 루니 등이 포진한 맨유와 경기를 앞두고 겁을 먹었던 적이 있다"며 "바란이 가세한 맨유의 베스트11도 두려워해야 할 전력"이라고 감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