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영광스러운 일".
페네르바체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던 김민재가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했다"면서 "페네르바체 이사회 멤버 중 한명인 셀라하틴 바키가 공항에 나가 김민재를 반겼다. 김민재는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이적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그동안 다수의 팀들과 연결되며 유럽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토트넘을 시작으로 유벤투스, 인터밀란 포르투, 갈라타사라이 등 많은 구단이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 하지만 김민재는 결국 페네르바체를 선택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페네르바체와 같은 빅 클럽이 나의 영입을 원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페레이라 감독이 상하이포트를 이끌었을 때 경기에서 여러 번 만났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아주 훌륭한 감독이다"라며 페네르바체 이적을 앞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