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타 불명예 3개 동시 달성하나…두산 페르난데스 딜레마

94 0 0 2021-09-15 17:13:0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산 페르난데스. 스포츠동아DB
눈에 보이는 지표만 놓고 보면 생산력은 분명 평균 이상이다. 하지만 체감되는 위압감은 그리 강렬하지 않다. 최근에는 타점보다 병살타를 쌓는 페이스가 더 빠르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두산 베어스)가 올해 병살타 관련 불명예 기록 3개를 갈아 치울 기세다.

페르난데스는 14일까지 100경기에서 타율 0.310(381타수 118안타), 12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최다안타 타이틀을 석권했던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정교함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리그 평균 이상의 외국인타자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병살타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아직 일정 4분의 3도 소화하지 못했는데, 벌써 24개다. 2위인 팀 동료 허경민(16개)과 차이도 크다. 산술적으로는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단일시즌 병살타 1위(26개)를 넘어 역대 최초 30병살타도 가능하다.

외국인선수 최초로 2년 연속 20병살타도 넘었다. KBO리그 공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역대 2년 연속 20병살타는 종전 김한수(2003~2004년), 이대호(2011~2017년·해외진출 5년 제외), 유강남(2018~2019년)뿐이다.

여기에 2년 연속 최다 병살타 불명예를 달성한다면, 이 역시 KBO리그 최초다. 올해 병살타 관련 불명예 기록 3가지를 동시에 쓰게 되는 것이다.

걸음이 느린 데다 극단적 시프트가 걸리는 좌타자임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의 병살타는 숙명이다. KBO리그에 데뷔한 2019년에도 16개로 적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26개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그 페이스가 더욱 가파르다. 상대팀들이 좀더 공격적인 시프트를 걸기 시작하면서 가장 큰 피해자로 꼽힌다.

자연히 누적 지표도 상당하다. 역대 외국인타자 최다 병살타는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제이 데이비스로, 7시즌 동안 80개를 기록했다. 그런데 페르난데스는 아직 3시즌을 온전히 채우지 못했음에도 66개로 이 부문 2위다. 타이론 우즈, 클리프 브룸바(이상 5시즌 62개), 틸슨 브리또(6시즌 54개) 등을 이미 넘어섰다.

수비와 주루에 대한 기대치가 없기 때문에 타격에서 온전히 힘을 보여줘야 한다. 그나마도 장타를 치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보다 많이 살아 나가줘야 기대치를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올해 페르난데스는 앞선 두 시즌보다 덜 생산적인 타자다. 갈 길 바쁜 두산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2479
롯데 역전 가즈아 박과장
21-09-16 20:26
12478
오늘 야구는. 섹시한황소
21-09-16 17:03
12477
1376억 재계약 근접했는데…토트넘·아스널은 여전히 영입 '희망' 사이타마
21-09-16 16:15
12476
[인터뷰] U23 대표팀 맡은 황선홍 "꿈은 A대표 감독, 이 자리를 통해 검증 받겠다" 오타쿠
21-09-16 13:09
12475
와 파리 한폴낙 오지네ㅡㅡ 손나은
21-09-16 12:07
12474
'K리그 10년 만의 쾌거' ACL 8강에 3팀 진출... 17일 대진 추첨 가습기
21-09-16 11:44
12473
조현우에게 곧장 달려간 조수혁, ‘화목한 울산은 주전 비주전 벽이 없다’ 극혐
21-09-16 10:22
12472
“불쌍한 바르셀로나, 이제 스몰클럽” 스페인도 일제히 포기 물음표
21-09-16 09:29
12471
즐거운 아침이요 ~ 크롬
21-09-16 08:58
12470
파리 무는 진짜 예상못했다 사이타마
21-09-16 06:07
12469
토트넘 '황당 요구' 때문에... 끝내 방출하지 못한 2명 정든나연이
21-09-16 04:24
12468
꿀벌아 승 가쟈 캡틴아메리카
21-09-16 01:45
12467
퍼디난드, '감독 빙의'한 호날두에 "앉아" 가츠동
21-09-16 00:36
12466
챔스 오늘도 쉽지 않네 군주
21-09-15 23:11
12465
4폴 연속 한폴낙 실화? 장그래
21-09-15 21:50
12464
주니치 역전 당했네 ㅜㅜ 조폭최순실
21-09-15 20:34
VIEW
병살타 불명예 3개 동시 달성하나…두산 페르난데스 딜레마 픽샤워
21-09-15 17:13
12462
'이름값 못했던' 유벤투스, 말뫼전에서 '시즌 첫 승+6개월 만의 무실점' 타짜신정환
21-09-15 16:20
12461
컴프야 비제이 활용 좋네요 가터벨트
21-09-15 16:05
12460
오늘은 정배타임주라~ 질주머신
21-09-15 15:32
12459
日 기자, 움푹 패인 잔디 지적…울산 반박 "당연히 홈 어드밴티지 아냐" 곰비서
21-09-15 14:19
12458
최지만 10호 홈런이 결승타로…'WC 대혈투' 토론토 울렸다 애플
21-09-15 13:20
12457
"데뷔 강렬했지만 분데스 20경기 무득점"...황희찬 향한 英 언론의 기대와 우려 호랑이
21-09-15 11:32
12456
케인, 토트넘과 재계약한다…"한 가지 조건에 동의한다면" 가습기
21-09-15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