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FC바르셀로나는 끝났다.
스페인 언론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났다. 별들의 잔치에서 참패한 바르셀로나에 혹평을 쏟아냈다. 사실상 포기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졌다.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2-8로 치욕을 맛 봤던 바르셀로나의 복수가 무산됐다. 이번 맞대결에서 2년 전보다 점수 차가 덜 났지만, 어찌됐든 또 망신을 당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 이탈로 어느 정도 전력 누수가 예상됐으나, 이제 더 이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다.
스포르트는 “슬픈 현실”이라고 대서특필하면서, “바르셀로나가 스몰 클럽같은 경기를 펼쳤다. 강팀인 뮌헨과 맞붙어 모든 단점이 드러났다. 그들의 모습은 아직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팀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증명했다. 모든 경기에서 스몰 클럽 같은 스타일로 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있다. 새로운 청사진은 불분명하다. 리그 하나만 바라봐야 한다. 이제 메시가 떠났다. 최악의 순간에 구명튜브를 잡아야 할 수도 있다. 누구도 기적을 일으킬 수 없다”고 체념했다.
마르카는 한 술 더 떠 “바르셀로나가 불쌍하다. 뮌헨에 압도당했다. 응급실로 향했다”고 비꼬았다.
아스 역시 “뮌헨이 바르셀로나를 또 무너뜨렸다. 바르셀로나는 슈팅을 날리지 않았다. 헤라르드 피케와 로날드 쿠만 모두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