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황당 요구' 때문에... 끝내 방출하지 못한 2명

610 0 0 2021-09-16 04:24:0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토트넘이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윙크스(25)와 탕귀 은돔벨레(25)를 끝내 이적시키지 못한 건 과도하게 책정된 이적료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출 대상인데도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가 워낙 높으니, 협상 자체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윙크스의 이적료로 무려 4000만 파운드(약 648억원)를 원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윙크스는 이적시장 내내 토트넘의 방출 대상으로 거론됐던 미드필더다.

매체는 "아스톤 빌라와 에버튼이 지난 이적시장에서 윙크스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면서도 "그러나 토트넘이 윙크스에게 책정한 이적료가 워낙 높아 두 구단 모두 바로 관심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적료 협상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토트넘의 요구가 워낙 높았다는 의미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윙크스의 시장가치가 1800만 파운드(약 292억원),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기준 최대 2000만 유로(약 277억원)임을 감안하면 토트넘의 욕심이 워낙 과했다. 방출 대상에 올리고도 시장가치의 2배 이상을 원한 셈이기 때문이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5400만 파운드·약 874억원)이자 팀 내 주급 1위(20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인 은돔벨레가 끝내 잔류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은돔벨레는 특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부임 이후 '전력 외'로 구분돼 지난여름 이적시장 방출 대상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은돔벨레에 무려 5150만 파운드(약 834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의 이적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지난 2년 간 뚜렷한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과했던 이적료 책정이었다. 은돔벨레 역시 결국 협상 테이블조차 마련되지 못한 채 잔류했다.

결국 방출 명단에 오르고도 떠나지 못한 윙크스와 은돔벨레는 적어도 1월 겨울 이적시장까지는 팀에 남아야 되는 상황이다. 물론 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둘 모두 주전과는 거리가 먼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윙크스는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해 힘을 보태고 있지만, 은돔벨레는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EPL 4라운드) '벤치'에 앉은 게 올 시즌 유일한 출전 엔트리 등록이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2467
'연봉 244억' EPL 리거, 소형차로 동네 마트行... 팬들 "실화야?" 미니언즈
21-09-17 10:06
12466
즐거운 아침이요 물음표
21-09-17 09:22
12465
메시 충격 "벌써 파리에 싫증났다" [獨빌트] 크롬
21-09-17 08:32
12464
무밭이네 뉴스보이
21-09-17 05:47
12463
메시 충격 "벌써 파리에 싫증났다" 간빠이
21-09-17 01:33
12462
손흥민 없어도 토트넘 깐다 불도저
21-09-16 23:29
12461
'미안합니다...' 린가드 감싼 브루노의 품격, "함께 지고 함께 이긴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1-09-16 22:03
12460
롯데 역전 가즈아 박과장
21-09-16 20:26
12459
오늘 야구는. 섹시한황소
21-09-16 17:03
12458
1376억 재계약 근접했는데…토트넘·아스널은 여전히 영입 '희망' 사이타마
21-09-16 16:15
12457
[인터뷰] U23 대표팀 맡은 황선홍 "꿈은 A대표 감독, 이 자리를 통해 검증 받겠다" 오타쿠
21-09-16 13:09
12456
와 파리 한폴낙 오지네ㅡㅡ 손나은
21-09-16 12:07
12455
'K리그 10년 만의 쾌거' ACL 8강에 3팀 진출... 17일 대진 추첨 가습기
21-09-16 11:44
12454
조현우에게 곧장 달려간 조수혁, ‘화목한 울산은 주전 비주전 벽이 없다’ 극혐
21-09-16 10:22
12453
“불쌍한 바르셀로나, 이제 스몰클럽” 스페인도 일제히 포기 물음표
21-09-16 09:29
12452
즐거운 아침이요 ~ 크롬
21-09-16 08:58
12451
파리 무는 진짜 예상못했다 사이타마
21-09-16 06:07
VIEW
토트넘 '황당 요구' 때문에... 끝내 방출하지 못한 2명 정든나연이
21-09-16 04:24
12449
꿀벌아 승 가쟈 캡틴아메리카
21-09-16 01:45
12448
퍼디난드, '감독 빙의'한 호날두에 "앉아" 가츠동
21-09-16 00:36
12447
챔스 오늘도 쉽지 않네 군주
21-09-15 23:11
12446
4폴 연속 한폴낙 실화? 장그래
21-09-15 21:50
12445
주니치 역전 당했네 ㅜㅜ 조폭최순실
21-09-15 20:34
12444
병살타 불명예 3개 동시 달성하나…두산 페르난데스 딜레마 픽샤워
21-09-15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