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 /AFPBBNews=뉴스1첼시의 '캉요미(캉테+귀요미)' 은골로 캉테(30)가 경기장 밖에서 소탈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주급이 4억원이 넘는데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차도 소박하다. 팬들이 예뻐 죽는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캉테의 겸손한 모습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마트에서 팬들을 만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캉테는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리그 최정상급 선수다. 당연히 실력도 빼어나다. 지난 시즌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다. 올 시즌도 굳건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발롱도르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주급도 29만 파운드(약 4억 7000만원)에 달한다. 연봉으로는 1508만 파운드(약 244억 3000만원)다. 럭셔리 라이프를 즐겨도 이상하지 않다. 실제로 그런 선수들이 많다. 슈퍼카를 소유한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경우 소유한 차의 가격을 합하면 100억원이 넘는다.
그런데 캉테는 다르다.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팬들과 마주쳤는데 같이 사진까지 찍어줬다. 축구팬인 사프라즈 아메드는 캉테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마트에 갔는데 캉테를 마주쳤다. 생각도 못했다. 정말 겸손하고, 예의가 발랐다. 인상적이었다"며 놀라워했다.
다른 팬들은 이 게시물에 댓글로 "얼마나 멋진 사람인가", "마트에서 캉테를 마주치는게 가능해?", "실화야? 정말 멋지다"며 호평을 남겼다.
캉테가 소유한 차도 화제다. 2만 파운드(약 3200만원)짜리 소형차 미니 쿠퍼를 탄다. 2015년 처음으로 구매했고, 푹 빠졌다. 본국인 프랑스에 보내 귀국할 때마다 탄다. 영국에서 타는 차로 또 다른 미니 쿠퍼를 샀다. 2대 해봐야 4만 파운드(약 6400만원). 현재 캉테 하루 일당이다. 알뜰하다.
마트에서 팬을 만나 사진을 함께 찍은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오른쪽). /사진=사프라즈 아메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