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리 브래들리(32, 190cm)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트레이닝캠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2010-2011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NBA 커리어를 시작한 브래들리는 신장이 크지 않지만, 수비력이 뛰어나고 3점슛 능력이 좋은 대표적인 3&D 자원이었다.
2010년대 중반 보스턴의 앞선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으며, LA 레이커스 소속이었던 2019-2020시즌에는 평균 8.6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를 보좌하고 레이커스 앞선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 등의 이유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브래들리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휴스턴 로케츠 소속으로 27경기를 뛰며 평균 6.4점 2.1리바운드 37.4%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후 오프시즌 동안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던 브래들리였지만, 시즌 개막을 한 달여 남긴 시점 골든스테이트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 필두로 걸출한 앞선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백코트의 수비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더욱이 지난 2년 간 부상으로 코트를 비웠던 탐슨의 경우 12월 복귀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브래들리의 수비력은 이 같은 약점을 확실하게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오는 2021-2022시즌 브래들리의 골든스테이트 합류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됐듯이 브래들리의 계약은 캠프 딜로 그는 트레이닝캠프에서 골든스테이트의 15인 로스터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