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내달 A매치 기간 끝나야 복귀 유력
리버풀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30)가 또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티아고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경기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62분 나비 케이타와 교체됐다. 이어 그는 22일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리버풀은 오는 26일 브렌트포드 원정(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29일 포르투 원정(챔피언스 리그 조별라운드), 내달 4일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를 상대하는 숨 가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티아고는 최소 내달 중순까지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그가 크리스탈 팰리스전 도중 입은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최소 한 달이 걸릴 전망이라는 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생각이다.
클롭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티아고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티아고는 종아리 쪽 근육이 손상됐다. 아마 그는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복귀할 것이다. 그 전까지 복귀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그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당분간 그가 뛸 수 없는 건 확실하다. 어쩌면 공백이 조금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부상당한 선수를 지켜보는 건 힘든 일"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클롭 감독은 "특히 프리시즌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시즌 초반부터 다치는 건 불행한 일"이라며, "티아고가 복귀하면 더는 부상 없이 올 시즌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티아고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트레블을 달성한 2019/20 시즌을 마친 후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는 리버풀로 이적한 지난 시즌부터 코로나19 확진, 무릎 부상 등으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에 앞서 리버풀로 이적한 후 현재까지 컵대회를 포함해 단 25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