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탈락한 콜롬비아와 칠레… 월드컵에서 못 본다

326 0 0 2022-03-30 14:1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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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오른쪽, 콜롬비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남미의 축구 강호로 명성 높은 칠레와 콜롬비아가 에콰도르, 페루에 밀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완전 탈락했다.

30일(한국시간) 남미 예선 최종전인 18라운드가 진행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9라운드가 순연됐지만 두 팀 모두 본선행을 확정했기 때문에 예선 결과에 큰 영향은 없다.

18라운드가 열리기 전에 이미 본선에 직행할 팀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에콰도르로 확정된 상태였다. 마지막 변수는 5위에게 주어지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이었다. 경기 전 페루가 5위였고 승점 1점 차로 콜롬비아, 2점 차로 칠레가 추격하고 있었다.

이번 남미 예선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인 페루는 최종전에서도 실수하지 않았다. 파라과이를 2-0으로 잡으며 5위를 지켰다. 전반 5분 잔루카 라파둘라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42분 빅토르 요툰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페루는 7승 3무 8패로 예선을 마쳤다. 페루가 아시아 국가와 치르는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이겨낼 수 있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 진출이 된다.

동시에 베네수엘라 원정경기를 가진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 골로 1-0 승리를 거뒀으나 의미가 크지 않았다. 칠레는 강호 우루과이와 홈 경기를 가졌는데, 루이스 수아레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실점하며 오히려 0-2로 패배했다.

콜롬비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들었던 강호다. 여전히 화려한 멤버를 보유하고 있지만 본선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34세 후안 콰드라도, 36세 라다멜 팔카오 등 노장 스타들은 월드컵 경력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칠레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황금 세대가 등장하며 2회 연속 16강에 진출했으나, 이들의 기량이 감퇴하기 시작한 2018년에는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2회 연속 예선 탈락이다. 한때 공수가 모두 탄탄한 팀으로 평가 받았지만 이번 예선에서는 골득실이 -7로 나빴다. 간판 스타 알렉시스 산체스가 5골, 아르투로 비달이 4골을 넣으며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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