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 필립스.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E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인 칼빈 필립스는 리즈 토박이다.
잉글랜드 리즈에서 태어났고, 리즈 유나이티드 유소년클럽에서 성장했따.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26세. 그는 2020년 8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기라성같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멤버에서 필립스의 기대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주전으로 도약한 뒤 유로 2020에서 완벽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냈다.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잉글랜드 3선을 책임졌고, 유로 2020에서 총 665분을 뛰었다. 맹활약으로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1m78의 크지 않은 키, 스피드가 뛰어나지 않다. 하지만 강력한 파워와 지칠 줄 모르는 지구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축구 센스를 가지고 있다. 떄문에 4백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게다가 순간적 판단력, 세트피스 상황에서 탁월한 킥력을 바탕으로 팀 공헌도를 극대화한다.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 횟수가 더 많지만, 여전히 주가는 높다. 그는 리즈와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지난 1월 웨스트햄이 5000만 파운드(약 794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이적 제시했지만, 사실상 거부 당했다.
영국 더 미러지는 31일(한국시각) '칼빈 필립스가 소속팀 리즈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새로운 조건의 재계약 협상을 조율했고, 거의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많은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대표적 구단이다. 여기에 웨스트햄과 뉴캐슬 역시 '필립스 이적 전쟁'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더 미러지는 '필립스는 자신의 고향 팀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하기를 원한다. 재계약 가능성이 농후하고, 맨유와 리버풀은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