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궁리 중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30일 "맨유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계약이 만료되는 에딘손 카바니가 떠나는 것이 유력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거취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맨유가 해리 케인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앙토니 마샬을 활용 방안도 궁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오는 7월 29세가 되지만 맨유가 영입할 수만 있다면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공격수다. 반대로 그렇기에 현재 계약기간이 2년 남짓으로 줄어들고 있음에도 1억 파운드를 훨씬 상회하는 이적료가 책정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거액이 책정된 케인 영입을 위해 마샬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마샬을 별도의 거래 혹은 옵션으로 활용해 케인 이적료 일부를 충당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것이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과거 마샬에 대해 문의한 적은 있지만 (마샬 관련 딜에 응할지) 미지수다. 또 마샬 본인도 맨유를 떠날 경우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샬.
마샬은 올 시즌 전반기 입지가 좁아져 후반기 세비야 FC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8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마샬은 2024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 있고, 1년 추가 옵션이 있는 상황이다.
매체의 보도 진위 여부와 별개로 맨유가 케인 영입을 다가오는 여름 시도하는 것은 정황 상 맞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공신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 역시 맨유가 여름 케인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