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카타르월드컵 조추첨 포트3에서 가장 쉬운 상대로 이란을 지목했다.
영국 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 배정을 소개하면서 잉글랜드가 만날 수 있는 최악의 조편성과 최상의 조편성을 예상했다. BBC는 '잉글랜드가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독일, 세네갈, 에콰도르를 만날 수도 있다'며 최악의 조를 언급한 후 '이론적으로는 미국, 이란, 가나와 만나는 편안한 조편성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2일 오전 카타르 도하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FIFA는 31일 2022년 3월 FIFA 랭킹을 발표했고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3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배분한다.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브라질, 프랑스, 벨기에,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스페인이 톱시드인 포트1에 포함됐다. 반면 독일은 포트2에 포함된 가운데 네덜란드, 덴마크, 우루과이, 멕시코, 스위스, 미국, 크로아티아가 포트2에 배정됐다. 영국 BBC를 포함해 대다수의 유럽 언론은 포트2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독일을 지목하고 있다.
한국은 포트3에 배정됐다. 한국과 함께 세네갈, 이란, 일본, 튀니지, 폴란드, 모로코가 포트 3에 포함됐다. BBC는 포트3에서 잉글랜드가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상대로 이란을 지목했다.
또한 BBC는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영국의 스코틀랜드와 웨일스가 본선에 진출할 경우 최악의 조와 최상의 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스코틀랜드 또는 웨일스가 본선에 진출할 경우 최상의 조편성으로는 톱시드의 개최국 카타르, 포트2의 미국, 포트3의 튀니지를 만나는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악의 조편성으로는 포트1의 브라질, 포트2의 독일, 포트 3의 세네갈을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