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곽혜미 기자] KCC 허웅이 피부가 쓸리도록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주 KCC는 10일 오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라건아와 허웅의 득점을 앞세워 79-60으로 승리했다.
16승 15패가 된 KCC는 캐롯과 함께 공동 5위까지 올라섰고 시즌 첫 5할 승률을 넘기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허웅은 이날 19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승부처였던 4쿼터에 10득점을 하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허웅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와 패스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면 적극적으로 패스하며 동료들의 찬스를 만들었고 3점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땐 골 밑을 파고들어 자유투를 얻어냈다.
또한 KT 에이스를 상대로 수비에서도 치열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플레이에 허웅은 팔 쪽 피부가 쓸리기도 했다.
허웅은 득점 외에도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고 KCC의 첫 5할 승률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허웅은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서 기쁘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남은 경기를 소중히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공수 맹활약 펼친 허웅
팔 쪽 피부가 쓸린 허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