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1)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그리스 매체 ‘프로토데마’는 12일(한국시간)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 임대 생활을 즉시 종료할 예정이다. 그는 그리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성남FC, 감바 오사카를 거쳐 2019년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딛었다. 첫 시즌부터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공식전 98경기 2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팀은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2부리그로 강등, 황의조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이적을 선택했다.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그리스에서는 경쟁에서 밀렸다. 초반 빡빡한 일정 속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후 새로운 경쟁자까지 합류해 입지가 좁아진 상황, 현재 12경기 559분 출전에 그쳤다.
결국, 황의조는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하게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MLS의 LAFC, 시카코 파이어, 밴쿠버 화이트캡스, 포틀랜드 팀버스, K리그의 FC서울, J리그의 빗셀 고베가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