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만에 갈린 승부’ KGC인삼공사, 현대모비스 제압

209 0 0 2023-01-11 21:44:3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KGC인삼공사가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0-86으로 꺾었다. 단독 1위(22승 9패)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2위 창원 LG(17승 12패)와는 4게임 차.

KGC인삼공사는 시작부터 현대모비스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기싸움부터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전반전 때 사실상 승부를 매듭지었다. ‘완승’이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30-17 울산 현대모비스 : 화력쇼

[KGC인삼공사 주요 선수 1Q 기록]
- 렌즈 아반도 : 10분, 8점(2점 : 3/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문성곤 : 10분, 6점(3점 : 2/2) 3리바운드(공격 2)
- 오마리 스펠맨 : 8분 13초, 6점(3점 : 2/3) 4리바운드 2어시스트


KGC인삼공사가 시작부터 공격력을 뽐냈다. 문성곤(195cm, F)과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시작점을 형성했다. 문성곤은 양쪽 45도에서, 스펠맨은 왼쪽 45도와 정면에서 3점포를 꽂았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시작 3분 3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6-6) 우위를 점했다.
렌즈 아반도(186cm, F)가 KGC인삼공사의 화력쇼를 이어갔다. 아반도는 탄력과 슈팅 능력을 뽐냈다. 스틸에 이은 투 핸드 덩크로 현대모비스의 기를 완전히 눌렀다. 1쿼터 종료 21.8초 전에는 팀의 30번째 득점을 해내기도 했다. 점프력과 슈팅력을 이용한 페이더웨이가 그 방법이었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56-34 울산 현대모비스 : 더 많은 차이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6-17
- 2점슛 성공 개수 : 8-5
- 3점슛 성공 개수 : 3-0
- 속공에 의한 득점 : 4-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2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1쿼터를 많이 앞선 팀이 유리한 건 맞다. 그러나 100% 승률을 자랑하는 건 아니다. 기록으로 증명된 건 아니지만, ‘첫 끗발이 개끗발’인 사례도 종종 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그렇지 않았다. 더 많은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1쿼터보다 더 끈끈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공격 성공률을 낮췄다. 수비 후 빠른 공격 전환과 턴오버 유도에 이은 득점으로 재미를 봤다.
코트에 선 5명의 움직임이 조화롭게 나왔다.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농구’가 완벽하게 나타났다. 원하는 컬러를 완벽하게 구현한 KGC인삼공사는 더 큰 우위로 전반전을 마쳤다. 20분이 남았다고는 하나, 승리가 꽤 가까워보였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79-56 울산 현대모비스 : 유지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3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3-22
- 2점슛 성공 개수 : 6-2
- 3점슛 성공 개수 : 3-5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2Q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차이가 컸다. KGC인삼공사의 승리가 느껴질 정도였다. 다만, KGC인삼공사가 경계해야 할 게 있었다. 너무 많은 점수 차로 인한 ‘집중력 저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집중력을 유지한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렇게만 해도 충분했다. KGC인삼공사가 많은 점수 차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 2쿼터와 비슷한 간격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한편,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이 ‘유지’된 또다른 이유. 여러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오마리 스펠맨(3Q : 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렌즈 아반도(3Q : 6점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오세근(3Q : 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었다. 이들의 내외곽 공격력이 좋은 합을 이뤘기에,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100-86 울산 현대모비스 : 올스타 브레이크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2022~2023 상대 전적]
1. 2022.10.20. (안양실내체육관) : 93-84 (승)
2. 2022.11.16. (안양실내체육관) : 85-92 (패)
3. 2022.12.31. (울산동천체육관) : 100-86 (승)
[독보적 1위]
1위. 안양 KGC인삼공사 : 22승 10패
2위. 창원 LG : 17승 12패
공동 3위. 서울 SK : 17승 14패
공동 3위. 울산 현대모비스 : 17승 14패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후 1분 동안 5-0으로 앞섰다.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음에도, 먹이를 놓지 않은 것. 84-56으로 달아났고,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은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난적’ 현대모비스에 완승을 거뒀다. 올스타 브레이크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오는 21일부터 남은 여정을 시작한다. 상대는 고양 캐롯. KGC인삼공사의 전 사령탑이었던 김승기 감독과 KGC인삼공사의 슈터였던 전성현(188cm, F)이 있는 팀이다. 그리고 하루 뒤 서울 삼성을 상대할 예정이다. 그 후 5일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8554
황의조,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해지한다...“MLS-K리그 영입 관심” 조폭최순실
23-01-13 02:43
18553
김민재 제대로 떡상 각!..."세리에A 19R부터 SAOT 활용 시작" 떨어진원숭이
23-01-13 00:27
18552
라이스, 웨스트햄 100% 떠난다..."대규모 쇠퇴 신호" 해적
23-01-12 23:03
18551
'알 나스르 라이벌' 알 힐랄, 메시 영입한다...연봉 4024억 준비 순대국
23-01-12 21:06
18550
[전훈 인터뷰] '해외 이적설' 조규성 "빠르게 결정하겠다"... 백승호 "제안있다면 잘 생각해볼 것" 타짜신정환
23-01-12 16:25
18549
‘트레이드도 OK’ 치솟는 김하성 몸값, 왜? 이영자
23-01-12 15:54
18548
[전문] '울산→전북' 아마노 "홍명보 감독님께 실망, 울산 공식제안 없었다" 해골
23-01-12 14:31
18547
'228억' 바이아웃 지급...이강인의 유일한 이적 시나리오 곰비서
23-01-12 13:52
18546
"여름에 토트넘 떠난다"…계약 연장 거절→자유계약으로 이적할 듯 호랑이
23-01-12 12:16
18545
'13G에 16골 폭발' 16세 FW…'느그 아버지 뭐 하시노?' 아이언맨
23-01-12 10:46
18544
“만나본 일본선수 중 최악” 홍명보 작심 비판…아마노 더비 열리나 크롬
23-01-12 09:42
18543
‘황희찬 2G 연속골 도전’ 울버햄튼, EFL컵 8강 선발 공개 픽샤워
23-01-12 04:35
18542
유럽 이적전문가가 밝힌 조규성 셀틱 오퍼, 300만유로+셀온 50% '파격' 픽도리
23-01-12 01:50
18541
첼시, '제2의 호날두' 펠릭스 임대 영입...잔여 시즌+등번호 11번 해골
23-01-11 23:22
VIEW
‘20분 만에 갈린 승부’ KGC인삼공사, 현대모비스 제압 소주반샷
23-01-11 21:44
18539
'오일머니'의 유혹은 끝이 없다...바르샤 전설에 연봉 173억 철구
23-01-11 20:17
18538
뮐러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감독 국적? 모든 가능성 열어둬"(종합) 정해인
23-01-11 17:52
18537
"동료들 호통, 밤에 감독한테 문자도"...맨유 '열정맨' 상륙 임박 질주머신
23-01-11 16:18
18536
샤킬 오닐 소환한 니콜라 요키치, 美 매체 "그는 역사상 최고 패스 빅맨. 유례없는 유니크함 있다" 곰비서
23-01-11 15:18
18535
'피부가 쓸리도록 맹활약' 허웅, KCC 5할 승률 이끈 '헌신' 오타쿠
23-01-11 13:40
18534
‘완전체’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상대로 최대 41점 차 격파[NBA] 음바페
23-01-11 11:39
18533
즐거운 하루되세욧 ~! 크롬
23-01-11 10:06
18532
‘4368억→3931억→2496억’ 올스타 유격수, 왜 2차례 계약 취소되고 반토막 계약 됐나 뉴스보이
23-01-11 06:57
18531
흥국 ‘경기운영 개입’ 인정… “자율성 존중” 반쪽 사과 간빠이
23-01-11 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