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수비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게 됐다.
세리에A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EA스포츠 슈퍼컵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세리에A 경기에 사용된다"라고 전했다.
이미 지난해 세리에A는 1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활용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확한 도입 시기가 정해졌고 세리에A 19라운드부터 활용될 계획이다.
일단 다음 주 수요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AC밀란-인터밀란의 EA스포츠 슈퍼컵 결승전에서 먼저 선보인다. 해당 경기가 끝난 다음엔 세리에A 19라운드가 열린다. 세리에A CEO 루이지 데 시에르보는 "중요한 날이다. 우린 골라인 기술을 보유한 세계 최초의 리그였고 VAR을 도입한 최초의 리그였다. 이제 최초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을 도입한 리그가 된다. 실시간으로 모든 의심과 궁금증을 해결하는 게 목표다"라고 언급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은 최첨단이다. 경기장에 설치된 12대의 카메라를 통해 3차원 재구성이 가능해지고 호크비전 기술로 밀리미터 차이까지 판별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술 도입은 수비수들에게도 희소식이다. 특히 나폴리 핵심인 김민재가 더욱 돋보이게 될 수 있다. 애매한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실점 비율이 낮아지게 되고 김민재의 뛰어난 수비력은 자연스레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