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 영입을 발표했다.
포로는 올 시즌 종료까지 토트넘에 임대됐다. 그리고 종료 후에는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적료 등은 4000만 파운드, 약 613억원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활약한 포로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콘테 감독은 꾸준히 측면 수비 자원인 포로 영입을 원했다.
포로는 올 시즌 스포르팅에서 26경기에 출전해 3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 가담력도 뛰어나다.
이로부터 10일 후인 12일 자정 포로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드디어 팬들앞에 섰다. 하지만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포로는 할말을 잃었다. 팀이 1-4로 대패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손흥민조차도 포로의 악몽같은 데뷔전을 두고 “매우 슬프다”라고 말했다. 영국 미러는 12이리 ‘손흥민은 토트넘의 4000만 파운드 새 소년의 악몽 데뷔에 매우 슬프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토트넘 포워드 손흥민이 팀이 대패하는 바람에 포로의 데뷔전을 두고 ‘무뚝뚝한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팀이 크게 진 경기에서 어떤 평가를 내리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손흥민의 안타까운 평가에 비해서 전 토트넘 감독인 팀 셔우드는 정말 신랄할 비판을 했다. 셔우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나쁜 데뷔전이었다”라고 비판했다. 그야말로 페드로 포로에게는 악몽 같은 데뷔전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12일 자정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전에서 선취골을 지키지 못하고 1-4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상대 수비수 크리스티안센이 골문앞에서 걷어낸 볼을 벤탄쿠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4골을 연속 허용하며 대패했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전 패배로 12승3무8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 도약에 실패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