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14일(한국시간) '이강인의 PSG 이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강인은 이미 PSG의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이강인은 A매치 휴식기 이후 PSG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2500만유로(약 342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유로(약 302억원)를 제안했다. PSG와 마요르카의 이적료 협상만 남았고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 역시 'PSG는 지난 몇 주간 깜짝 영입을 추진했다. 이강인은 PSG에 합류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고 PSG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수의 프랑스 유력 언론들은 이강인의 PSG 입단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는 지난 1월 이적시장부터 이강인 영입에 의욕을 보였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1000만유로(약 137억원)을 제안했지만 마요르카는 AT마드리드의 낮은 이적료를 거부했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에서 철회한 가운데 PSG는 그 동안 극비리에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고 이강인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의 PSG행에 대해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 언론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놀랍게도 PSG는 이강인 영입을 거의 완료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마무리하기 직전이다. 이강인은 파리로 향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와 합의에 도달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옵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어권 매체 볼라빕은 '이강인은 포스트 메시 시대를 시작하는 PSG의 가장 예상하지 못한 영입이다. 이강인은 메시가 팀을 떠난 이후 PSG의 첫 공격진 영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PSG팬사이트 파리스팬스는 '이강인은 PSG가 부족한 크로스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이강인은 드리블, 득점, 패스 능력을 보유한 흥미로운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강인이 합류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부산에서 페루전을 치른 후 오는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PSG와 계약을 체결해 이적을 마무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