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해리 케인(30, 토트넘)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6일 “맨유는 해리 케인 영입에 필요한 돈이 비현실적이라고 느끼면서 영입전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종료된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당장 케인을 팔지 않으면 내년에 그를 빈손으로 놔줘야 한다. 그럼에도 레비 회장은 케인을 지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케인의 이적료로 8천만 파운드(약 1297억 원)를 제시했지만 레비 회장이 1억 2천만 파운드(약 1945억 원)를 요구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의 또 다른 선택지로 분류됐던 레알 마드리드도 흥미를 잃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2024년 PSG를 떠날 것으로 보이면서 레알은 케인보다 음바페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맨유는 세리에 득점왕 빅터 오시멘 영입도 좌절됐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몸값으로 케인보다 높은 1억 3천만 파운드(약 2107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맨유가 영입하겠다고 공언했던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의 참전으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칫하면 맨유가 영입하려고 했던 선수를 모두 놓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