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대한민국 축구 새로운 에이스 이강인(RCD 마요르카)이 더운 날씨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6월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이강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을 위해 소속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개인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은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됐지만 이강인은 날씨에 아랑곳 않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 지난 1일(한국시간) SNS에 올라와 큰 화제가 됐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FC서울 훈련장으로 추정되는 곳에 나타난 이강인은 상의를 탈의한 채 훈련에 임했다. 이때 만 22세에 불과한 이강인의 상체가 탄탄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 팬들의 감탄사를 연발시켰다.
이강인은 훈련장에서 코치와 함께 패스 훈련을 진행했는데, SNS에선 이강인의 훈련을 돕고 있는 코치가 대한민국 U-20, 23 대표팀에서 피지컬 코치를 맡았던 박지현 코치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과 박지현 코치는 과거 2019년 폴란드에서 열렸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때부터 함께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 때 이강인은 한국 남자축구의 FIFA 주관대회 첫 준우승을 이끌면서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후 이강인은 마요르카 데뷔 시즌인 2021/22시즌 도중에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자 박지현 코치에게 도움을 청했다. 박지현 코치도 애제자 이강인을 돕기 위해 직접 스페인으로 건너가기까지 했다.
박지현 코치 지도 속에 이강인은 피지컬과 경기력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 시즌 마요르카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번에 다시 뭉친 두 사람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함께 훈련을 진행하면서 곧 시작될 2023/24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개인 훈련 중인 이강인은 조만간 프리시즌을 위해 클럽에 합류해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받게 될 텐데 훈련을 마요르카가 아닌 PSG(파리 생제르맹)에서 받을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리그1 챔피언 PSG는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CP),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밀란),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PSG는 이강인도 클럽의 새로운 전력으로 낙점해 영입을 추진했다.
이미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이 6월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전에 미리 PSG와 개인 합의 및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며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새로운 클럽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 게 유력한 이강인이 벌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이강인이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