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우도지(20)의 토트넘 복귀가 유력해졌다.
올시즌 8위에 머무른 토트넘은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먼저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리그, FA컵, 컵대회)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으며 골키퍼 굴리에모 바카리오와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디네세의 우도지의 복귀 또한 바라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우도지의 에이전트 스테파노 안토넬리는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지를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우도지는 이탈리아 출신의 왼쪽 사이드백이다. 최대 강점은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공격 가담이다. 특유의 스피드와 기동력으로 측면에서 파괴력을 자랑한다. 주발이 왼발이지만 오른발 사용 능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우디네세에서 우도지를 영입했다. 당시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약 300억원)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였다. 토트넘은 빠른 영입으로 우도지를 품었으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원소속팀인 우디네세에 한 시즌 임대를 보냈다.
우도지의 복귀는 토트넘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시즌 왼쪽 측면 조합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이반 페리시치와 손흥민이 불협화음을 냈다. 페리시치와 손흥민의 동선이 겹치면서 손흥민의 장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페리시치보다 라이언 세세뇽이 출전할 때 손흥민의 활약이 더 뛰어났다.
우도지는 토트넘에 복귀할 경우 손흥민과 함께 왼쪽 측면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페리시치는 이적이 유력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