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하베르츠가 첼시 유니폼을 벗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하베르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1088억원). 지난 시즌 통한의 준우승에 머무른 아스널은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대 받는 공격수를 품었다.
하지만 하베르츠의 아스널 이적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이에 만족하지 않는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하베르츠가 최근 첼시의 계륵으로 전락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도 있다.
대표적인 이가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2007년 아스널 1군에 데뷔해 2017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한 윙백 키어런 깁스다. 그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아스널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깁스가 대놓고 하베르츠를 '디스'했다.
그는 영국의 '더선'을 통해 "하베르츠가 아스널에서 할 역할은 기본적으로 부카요 사카를 대체하는 것이다. 미켈 아르테타 역시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디스를 퍼부었다. 깁스는 "하베르츠가 아스널에 있을 만큼 운동적 능력이 있는지, 위기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좁은 지역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술적인 능력이 있는지, 나는 정말 모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