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비상 걸렸다' 유강남마저 부상 이탈 "회복까지 2~3주 걸린다"

356 0 0 2023-07-29 17:40:1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유강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윤욱재 기자]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롯데에 악재가 닥쳤다. 롯데의 '안방마님' 유강남(31)이 잠시 1군 전력에서 이탈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유강남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안방 보강을 위해 FA 시장을 노크, 유강남과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유강남은 올해 롯데가 치른 84경기 중 81경기에 출전, 타율 .226 6홈런 2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내내 롯데의 안방을 지켰던 유강남은 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된 것일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유강남은 옆구리 부상이 있다. 병원에서는 회복까지 2~3주가 걸릴 것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유강남이 옆구리에 부상을 입은 순간은 지난 28일 광주 KIA전 두 번째 타석에서였다. 결국 롯데는 6회초 유강남의 타석 때 이정훈을 대타로 기용해야 했다.

유강남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 시절이었던 지난 해 139경기에 출전, 포수로서는 1008⅓이닝을 소화하면서 리그 포수 최다 수비 이닝 1위를 기록한 유강남은 올해도 590이닝을 소화하면서 포수로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비 이닝을 가져갔다. 1위는 LG의 박동원으로 646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롯데는 유강남이 1군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손성빈에게 선발 마스크를 맡겼다. 당분간 손성빈이 주전 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 서튼 감독은 "손성빈은 그동안 1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늘어나는 플레잉 타임에 대해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롯데의 입장에서는 유강남의 부상은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서튼 감독은 "유강남을 비롯해서 어떤 선수든 부상 소식을 들으면 안타깝다. 하지만 그것도 야구의 일부분이라 생각한다. 특히 주전 선수의 부상은 어떤 선수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고 한 단계 스텝업을 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손성빈도 한 단계 발전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라고 유강남의 부상이 손성빈을 비롯한 다른 포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말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올해 김민석과 윤동희도 기회가 왔을 때 잘 해줘서 지금도 주전으로 나가고 있다. 지난 해는 고승민과 황성빈이 기회를 잘 살린 케이스다. 어떤 선수든 기회를 잘 잡으면 플레잉 타임이 늘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유강남 ⓒ곽혜미 기자
▲ 손성빈 ⓒ 롯데 자이언츠
▲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 ⓒ 곽혜미 기자



한편 롯데는 이날 윤동희(우익수)-니코 구드럼(유격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김민석(중견수)-손성빈(포수)-신윤후(좌익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이인복. 롯데는 KIA가 좌완 신인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보내는 것을 감안해 우타자들을 집중 배치했다.

이에 맞서 KIA는 최원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KIA는 트레이드 합류 이후 하루도 쉬지 못했던 김태군 대신 한준수에게 선발 마스크를 맡겼다.

갈 길 바쁜 롯데가 주전 포수 유강남의 공백 속에서도 반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후반기 들어 3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첫 3연전이었던 키움과의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밀렸던 롯데는 잠실로 건너와 두산의 12연승을 저지하는 한편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광주에서 KIA를 만나 28일 주말 3연전의 첫 경기에서는 5-6으로 석패했다. 롯데는 29일 현재 41승 43패(승률 .488)로 6위에 랭크돼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0688
'윤영철 6이닝 1안타 무실점 쾌투→나성범 쐐기포' KIA, 롯데에 2연승→주말 위닝 '휘파람' 뉴스보이
23-07-29 22:55
20687
맨시티 코바치치 "기대한 것보다 한국팬 많았다…펩 축구는 새로운 차원" 불쌍한영자
23-07-29 21:09
20686
‘다비드 실바의 은퇴’ 본 과르디올라, “슬프지만 감독으로서 영광이었다” 애플
23-07-29 19:32
VIEW
'롯데 비상 걸렸다' 유강남마저 부상 이탈 "회복까지 2~3주 걸린다" 해적
23-07-29 17:40
20684
[442.live] 그릴리쉬도 빵 터진 'K-그릴리쉬'…"성공한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장사꾼
23-07-29 16:18
20683
지수x홀란, 선미x더브라위너…K-팝+맨시티 월클 '미친 콜라보'→걸그룹 최애 구단? 손나은
23-07-29 14:03
20682
‘주장직 박탈’ 매과이어 ‘나 어떡해?’...맨유, 웨스트햄 이적 제의 거절, 낙동강 오리알 신세 가습기
23-07-29 13:06
20681
'바뮌 960억 파트너' 폭풍칭찬 "김민재, 집중력에다 침착함까지 겸비한 수비수" 아이언맨
23-07-29 10:54
20680
'40홈런 1개 남았다' 완봉승 후유증 없는 오타니, 3연타석 홈런 폭발(1보) 물음표
23-07-29 09:56
20679
"최고 146km, 압도적이진 않지만…류현진에겐 충분하다" 복귀 준비 끝, 자신감 폭발 불도저
23-07-29 06:27
20678
'기복덩어리 → 월드컵 4강 주역' 맨유, MF 전격 교체한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3-07-29 05:10
20677
'SSG전 18이닝 3자책' 페냐, 올해 19경기 중 QS 13번…흔들림이 없다 사이타마
23-07-29 00:04
20676
'대기 명단 올렸지만 결국 결장 이강인'…PSG는 오사카에 2-3 굴욕패 캡틴아메리카
23-07-28 22:06
20675
'LG전 무안타' 로하스, 타격 중 허리 미세통증 교체, 김재환→정수빈 이어 두산 야수진 줄악재 가츠동
23-07-28 20:30
20674
‘홍현석 풀타임 출전’ 헨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에서 질리나 5-1 대파 가츠동
23-07-28 05:32
20673
'라리가 최고 드리블러' 추쿠에제, AC밀란 입단...이적료 총합 약 400억 장그래
23-07-28 01:53
20672
레알 말고 아무나 제발!...'음바페 매각' 원하는 PSG, 레알과 '협상' 꺼리는 이유 떨어진원숭이
23-07-27 23:08
20671
극강의 에이스 안우진, 한화 잡고 키움 홈 6연패+2연패 끊었다 타짜신정환
23-07-27 21:52
20670
‘1조도 필요없다’ 음바페, 돈보따리 든 알힐랄 파리 방문→문전박대…오로지 레알 마드리드? 정해인
23-07-27 20:32
20669
'세비야 단장이 멱살잡이' 이스코, 원수 클럽 베티스로 홍보도배
23-07-27 08:08
20668
토트넘, 타이거컵 우승!!…'히샤를리송 해트트릭' 라이언 시티 5-1 대파→손흥민 골 취소 아깝다 순대국
23-07-27 05:57
20667
롯데, 두산 12연승 저지…한화, 이틀 연속 키움 제압 픽샤워
23-07-27 00:54
20666
‘손-케 듀오 선발 출격!’ 토트넘, 라이언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 선발 명단 공개 곰비서
23-07-26 20:09
20665
'또 당신입니까 GOAT' 인터 마이애미 메시, 53분 만에 '2골 1도움'→'대승 견인' 해골
23-07-26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