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가 못 쓰는 거였네...'ATM에서 부활 예고' 쇠윈쥐, "한국 팬들 앞에서 뛰어 기뻐"

338 0 0 2023-07-31 06:3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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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찰라르 쇠윈쥐는 레스터 시티 시절 부진을 떨쳐낼 준비를 마친 듯하다. 이번 경기에서 수비력만 보면 전성기 시절 모습이 떠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폭우로 인해 경기는 40분간 지연됐으나 6만이 넘는 관중들이 명품 경기를 제대로 즐겼다.

찰라르 쇠윈쥐가 아틀레티코 수비를 책임졌다. 엘링 홀란드, 훌리안 알바레스, 베르나르두 실바, 잭 그릴리쉬 등 전 세계 최고 공격수들이 즐비한 맨시티 공격진을 상대로 쇠윈쥐는 흔들리지 않았다. 깔끔한 태클과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맨시티 공격을 잘 통제했다. 속도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악셀 비첼과 호흡하며 홀란드를 잘 막아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쇠윈쥐는 대단했다.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아틀레티코 승리 보탬이 됐다. 아틀레티코는 멤피스 데파이, 야닉 카라스코 연속골로 앞서갔다. 후벵 디아스에게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승리를 하면서 팀 K리그전 패배를 만회하고 트레블 팀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 투어를 마쳤다.

쇠윈쥐의 빠른 적응은 아틀레티코에 확실한 수확이다. 레스터 시티 시절 전성기 쇠윈쥐는 그야말로 벽이었다.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고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았다. 레스터 후방을 든든히 책임져 좌우 풀백, 미드필더들이 수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만큼 쇠윈쥐는 최고였다. 레스터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센터백 반열에 들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기복이 심해졌고 수비력도 불안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레스터 핵심이었는데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하락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불화설도 있는 가운데 경기력도 좋지 못해 레스터 팬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쇠윈쥐가 무너지자 레스터 수비는 흔들렸고 부진에 부진을 거듭해, 결국 불명예 강등이 됐다.

레스터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쇠윈쥐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아틀레티코는 전통의 수비 명가다. 수비 전술 장인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끌고 있고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 스테판 사비치 등 그의 손을 거쳐가면 대부분이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아직 시즌 개막 전이라 예단할 수는 없지만 부활 조짐이 보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쇠윈쥐를 두고 "두 경기에서 많은 발전을 보여줬다. 빌드업 과정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 팀에 와서 적응을 다했고 수비수 중에서 최고다. 쇠윈쥐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추켜세웠다. 지금 흐름이 이어진다면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 수비 한 축을 확실히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쇠윤쥐는 "잉글랜드에서 뛰었을 때 한국 선수들을 많이 상대했는데 가장 누구를 막기 힘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이 많이 기억나는데 일단 한국 선수들 실력이 굉장히 좋았다.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뛰었는데 호흡도 좋고 열정도 느껴져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레스터에서 뛸 때 손흥민과 가장 많이 상대했다. 손흥민은 인간적으로나, 선수적으로나 굉장히 좋은 선수다. 항상 상대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손흥민의 인성을 정말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쇠쥐는 누구보다 정확한 이름 논란이 많은 선수다. 들리는 사람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들리기 떄문이다. 쇠윤쥐는 "소윤주!"라고 하며 취재진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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