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세를 한화가 멈춰 세웠다, 6연승 저지…문동주 8승, 노시환 역전타, 채은성 스리런

387 0 0 2023-08-18 22:3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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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OSEN DB한화 노시환.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T의 폭풍 같은 기세를 한화가 멈춰 세웠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를 11-6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평소보다 고전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4회 노시환의 역전 결승타, 채은성의 쐐기 스리런 홈러 포함 6득점 빅이닝으로 역전했다. 닉 윌리엄스, 김태연, 장진혁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8위 한화는 시즌 42승53패6무가 됐다. 5연승이 끝난 3위 KT는 56승46패2무. 올해 상대 전적에서도 한화가 KT에 5승3패1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KT는 한화, KIA(1승6패)에 상대 전적 열세에 놓여있다. 
 

KT 화력에 문동주도 고전했지만…무너지지 않고 ‘8승’


지난 6월18일 대전 키움전부터 최근 9경기 연속 3실점 이하 투구로 안정감을 보인 문동주. 그러나 최근 5연승 포함 후반기 19승4패로 승률 8할대(.826)에 달하는 KT 상대로는 쉽지 않았다. 

1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공 9개로 끝낸 문동주는 2회 2사 후 오윤석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안치영의 땅볼 타구를 2루수 문현빈이 놓치면서 포구 실책으로 2사 1,3루가 됐다. 이어 장준원 타석 때 KT가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1루 주자 안치영이 1~2루 런다운에 걸린 사이 3루 주자 오윤석이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문현빈의 홈 송구가 높게 들어갔다. 

수비 실책으로 비자책점 1점을 내준 문동주는 3회 배정대에게 2루타, 앤서니 알포드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4회에는 김준태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오윤석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3구째 147km 직구가 가운데 몰리는 바람에 큰 것으로 이어졌다. 오윤석의 시즌 2호 홈런. 

홈런 이후 장준원에게 볼넷,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배정대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투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느린 커브를 던져 타이밍을 뺴앗았고, 4-6-3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 타선이 4회 6득점 빅이닝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문동주는 승리 요건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황재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3타자를 아웃 처리했다. 김준태를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잡고 5회를 채웠다. 총 투구수 95개로 스트라이크 59개, 볼 36개. 최고 155km, 평균 151km 직구(52개) 중심으로 커브(23개), 슬라이더(20개) 3가지 구종만 썼다. 시즌 8승(7패)째를 거둔 문동주는 평균자책점이 3.28에서 3.38로 소폭 상승했다. 

한화 문동주. /OSEN DB한화 채은성. /OSEN DB

노시환 역전 결승타, 채은성 쐐기 스리런 홈런 ‘4회 6득점 빅이닝’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 말소돼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뛰게 됐다. 그 자리에 대체 선발로 사이드암 이선우가 들어왔다. 이선우는 2회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했지만 노시환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병살타 유도하며 고비를 넘겼다. 3회에도 1사 1루에서 이진영을 투심으로 2루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화는 4회 장진혁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 이도윤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문현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낸 뒤 윌리엄스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노시환이 이선우의 초구 투심을 밀어쳐 우측에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5-4 역전을 만든 한 방으로 이날 경기 결승타. 

KT는 이선우를 내리고 사이드암 이채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바뀐 투수를 상대로 채은성의 결정적인 홈런이 터졌다. 이채호의 2구째 바깥쪽에 들어온 141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5호 홈런. 전날(17일) 창원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스코어를 8-4로 벌린 한 방이었다. 

7회에도 한화는 김태연의 좌전 안타와 이진영의 중월 1타점 2루타, 장진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김태연, 장진혁, 윌리엄스가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8회 2루타와 1타점 적시타를 각각 기록한 노시환과 채은성도 2안타 멀티히트. 6회부터 가동된 한화 불펜도 4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7회 3점차 상황에서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장시환이 시즌 4홀드째. 

KT 선발 이선우는 3⅓이닝 9피안타 2볼넷 1사구 7실점(6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오윤석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8회 대타로 나온 박병호는 한화 좌완 이충의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0호 홈런. 지난 2011년 넥센(현 키움)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기간을 제외하고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역대 13번째 기록이다. /waw@osen.co.krKT 박병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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