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 판 돈 어디 갔어?…英 1부 최장수팀 FFP 위반→승점 12점 삭감 '위기'

297 0 0 2023-10-26 00:5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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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에버턴이 '승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에버턴은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로부터 승점 12점 삭감을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턴의 승점 삭감 가능성이 거론된 이유는 다름 아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때문이다. FFP는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지출이 수익보다 많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다. 규정 위반 사실이 발각될 경우, 승점 삭감이나 이적시장 금지 등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당장 2019년 3월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가 FFP 위반으로 승점 9점이 삭감됐으며, 지난 2021년 11월엔 더비 카운티가 승점이 무려 21점이나 삭감되는 징계를 받았다.



에버턴은 지난해에도 큰 재정적 손실을 보면서 FFP 위반 가능성이 있었지만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홋스퍼에 6000만 파운드(약 983억원) 거액에 팔면서 손실을 어느 정도 메꾸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히샤를리송 판매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 년간 누적된 손실이 천문학적인 금액에 이르면서 에버턴은 현재 승점이 삭감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대해 매체는 "에버턴의 경우 3년 간 재정적 손실이 3억 7180만 파운드(약 6093억원)에 이르면서, 프리미어리그가 제시한 1억 500만 파운드(약 1721억원)를 훨씬 웃돌아 현재 독립 위원회에서 심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결정은 위원회에서 내리겠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에버턴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승점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프리미어리그가 최고 12점 삭감에 이르는 중징계를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징계 위기에 대해 에버턴의 입장에 대해선 "에버턴은 규칙을 준수했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면제 조치들이 그들의 잘못을 벗겨줄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에버턴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무관중으로 보내 관중 수입이 전무하면서 1억 300만 파운드(약 1629억원)에 이르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현 에버턴 상황에 대해 매체는 "이러한 제재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강등권 싸움을 했고, 이번 시즌도 강등권과 승점 차가 3점 밖에 나지 않는 위태로운 현 위치를 고려했을 때, 강등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최장 기간 잔류한 팀으로 알려진 에버턴은 지난 시즌 72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처했다. 최종전까지 잔류 경쟁을 펼친 에버턴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본머스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17위로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에버턴이 잔류에 성공함에 따라, 레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이 2부로 내려갔다.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에버턴은 2023/24시즌도 리그 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7(2승1무6패)로, 강등권인 18위 번리(승점 4·1승1무7패)와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잔류 경쟁을 치르고 있는 에버턴이기에, 만약 승점 12점 삭감 징계가 내려진다면 에버턴은 2부리그 강등 가능성은 대폭 올라가게 된다.

무려 73년 연속 잔류에 성공해 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 남아 있는 에버턴이 FFP 위반으로 최대 위기에 몰려 있는 가운데 징계를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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