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홀란이 실패하길 원한다"…'홀란 멀티골' 터지자, 과르디올라의 작심 발언

419 0 0 2023-10-26 16:36:2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멀티골로 승리를 챙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을 질투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스위스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BSC 영보이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라운드 맞대결에서 마누엘 아칸지의 선제골과 홀란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대회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추첨에서 RB라이프치히(독일), FK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BSC 영보이스(스위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답게 맨시티는 이번 시즌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연승 행진을 달렸는데, 조별리그 3차전도 '괴물 공격수' 홀란의 활약으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16강 진출을 향해 파란불을 켰다.





이날 포문을 연 건 맨시티 수비수 아칸지였다. 후반 3분 로드리의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던 후뱅 디아스 머리로 향했는데, 디아스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때 공을 골대를 맞고 아칸지 앞으로 떨어지는 행운이 따르면서, 아칸지는 어렵지 않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한테 선제골을 허용한지 불과 4분 만에 영보이스는 환상적인 역습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콩고 공격수 메샤크 엘리아가 멋진 침투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받으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이때 맨시티 수문장 에데르송이 골문을 비우고 나와 슈팅 각도를 최대한 좁히고자 했는데, 엘리아는 공을 툭 찍어 차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1-1 스코어가 계속 이어지던 중 후반 20분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다시 앞서갈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건 맨시티 주포 홀란이었고, 홀란은 골대 오른쪽을 향해 슈팅을 날리면서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영보이스 수문장 앙토니 라시오피 골키퍼가 슈팅 방향을 읽었으나, 슈팅에 힘이 잔뜩 실리면서 홀란의 슈팅은 라시오피 골키퍼 손을 뚫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가 다시 리드를 잡은 가운데 후반 28분 홀란의 패스를 받은 아르헨티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쐐기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 장면 이전에 잭 그릴리쉬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알바레스 득점은 취소됐다.

득점이 취소됐지만 맨시티는 후반 41분 다시 한번 영보이스 골망을 흔들면서 결국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박스 안에서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홀란은 앞에 있는 수비수를 한 번 제친 뒤, 골대 상단을 노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통해 이날 멀티골 달성에 성공했다.

홀란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G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해 16강 진출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





같은 시간에 열린 라이프치히와 즈베즈다 간의 G조 3차전도 라이프치히의 3-1 승리로 끝나면서, 승점 6(2승1패)인 라이프치히가 맨시티 다음인 G조 2위 자리에 위치했다. 영보이스와 즈베즈다는 승점이 1점(1무2패)으로 같지만, 영보이스가 3위 그리고 즈베브다가 4위에 위치했다.

한편, 이날 2골을 터트린 홀란은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데 성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홀란은 이날 23세 96일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37호골 고지에 도달했다. 이는 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3세 295일)보다 어린 나이에 달성한 기록이기에, 홀란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37골을 가장 어린 나이에 터트린 선수로 등극했다.

또 영보이스전 득점은 홀란의 2년 연속 대회 득점왕 도전에 시동을 걸게 해줬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홀란은 올시즌 조별리그 2경기에서 골이 없었지만, 영보이스전 때 2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 2호골을 기록했다.

홀란의 활약상에 대해 맨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기회를 갖는 건 중요하다. 사람들은 홀란이 실패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안타깝지만 홀란은 평생 골을 넣을 것이고, 엄청난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선수들인 케빈 더 브라위너나 일카이 귄도안처럼 패스를 찾는 능력이 필요하지만, 홀란은 축구를 하는 마지막 날까지 득점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 중원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면서 트레블(3관왕)과 홀란의 득점왕을 도운 귄도안은 시즌이 끝나고 바르셀로나로 떠났고, 더 브라위너는 허벅지 수술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넣어줄 선수들이 사라졌음에도 홀란은 꾸준히 득점을 터트리면서 '괴물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6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홀란은 현재 9골로 득점 1위에 오르면서 리그에서도 득점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홀란의 뒤를 이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리그 7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홀란을 맹추격하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1597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맨체스터 시티 10월30일 스포츠픽 스포츠분석 원조홍박사
23-10-29 23:10
21596
본머스, 번리 2-1로 누르고 천신만고 끝 첫 승 음바페
23-10-29 07:26
21595
황의조,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노리치는 1-3 패배 미니언즈
23-10-29 03:54
21594
EPL 울버햄튼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10월29일 스포츠픽 스포츠분석 원조홍박사
23-10-29 01:51
21593
‘벨링엄 엘 클라시코 멀티골 폭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2-1 극적 역전승 미니언즈
23-10-29 01:46
21592
‘답답한 공격력’ 첼시, 브렌트포드 2줄 수비 뚫지 못하며 0-2 패배 조현
23-10-28 23:56
21591
‘이재성 전반 34분 교체 투입’ 마인츠, 보훔과 2-2 극적 무승부···9G 3무 6패→리그 최하위 유지 닥터최
23-10-28 06:48
21590
‘6G 연속 풀타임’ 조규성, 공격 포인트 없이 마무리···미트윌란은 2-1 승→이한범 데뷔 무산 6시내고환
23-10-28 04:43
21589
황희찬과 평생 가자!...아스널 관심에도 "난 울버햄튼에서 행복하다" 뉴스보이
23-10-28 02:10
21588
‘선발 단 4경기’ 맨유 에릭센 “내가 왜 벤치에서 시작하는지 감독에게 물어봐” 불쌍한영자
23-10-28 00:49
21587
'첼시, 충격적 영입 추진!'…'1886억+1775억+1426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중원 꾸린다! 타깃은 '스페인 19세 천재 MF' 간빠이
23-10-27 22:24
21586
최다승점+무패행진, 그러나 냉정…포스테코글루 "우리가 우승? 지금이 37라운드냐" 불도저
23-10-27 20:09
21585
충격주장 "SON, 해리 케인처럼 떠날 수 있다!" 英 매체 "R 마드리드 유력, SON 곧 32세, 이적 가능한 선수" 철구
23-10-27 17:16
21584
'황희찬 前 동료' 네베스, '불법 베팅' 토날리 잃은 뉴캐슬로 '깜짝 이적'하나...임대 영입 고려 소주반샷
23-10-27 15:56
21583
해도 해도 너무한 베트남의 탓탓탓, "트루시에 부진도 세대 교체 안 한 박항서 때문" 아이언맨
23-10-27 13:57
21582
[공식발표] '대단한 한국 축구' 역대 최고 FIFA 랭킹 눈앞에 보인다! 10월 FIFA 랭킹 24위까지 상승↑ 크롬
23-10-27 12:10
21581
‘파케타 만회골’ 웨스트햄, 올림피아코스 원정 1-2 석패 불도저
23-10-27 07:29
21580
승점 12점 삭감 위기→사실상 강등 확정...PL 역사상 최초의 일, 적자 5000억 내자 발생 노랑색옷사고시퐁
23-10-27 01:00
21579
SON 캡틴 짜증 났어? 진정해! 교체 이후 불만 메시지 표출, “C.팰리스 원정 떠나니까 그래~” 섹시한황소
23-10-26 22:45
21578
맨유 ‘이례적’ 결단 내렸다…이별 3개월 만에 복귀 추진 이아이언
23-10-26 21:05
VIEW
"다들 홀란이 실패하길 원한다"…'홀란 멀티골' 터지자, 과르디올라의 작심 발언 장사꾼
23-10-26 16:36
21576
손흥민, EPL 9R '이 주의 팀' 이어 '5대 리그 베스트11'…그리즈만과 투톱 오타쿠
23-10-26 12:56
21575
[ucl.review] 이강인 UCL 데뷔골 쾅! '3골 폭발' PSG, 밀란에 3-0 완승…조 1위로 물음표
23-10-26 08:56
21574
손흥민, EPL 9R '이 주의 팀' 이어 '5대 리그 베스트11'…그리즈만과 투톱 장그래
23-10-26 0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