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마침내 LG에 KS 우승 선물…FA 재벌들의 희비, 강민호·손아섭은 데뷔도 못했고 나성범·박민우도 급하다

798 0 0 2023-11-14 23:5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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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35, LG 트윈스)가 마침내 팀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FA 재벌로서 마음의 짐을 덜었다.

LG가 29년만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성공하면서, 최고 연봉자 김현수의 마음이 가장 후련했을 듯하다. 김현수는 2021-2022 FA 시장에서 LG와 4+2년 115억원 계약을 맺었다. 2017-2018 FA 시장에서 4년 115억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0억원대 계약만 두 차례 맺은 ‘유이’한 선수다. 

▲역대 FA 계약총액 톱10(비FA 다년계약 제외)과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

1위 양의지(두산)-277억원(2019년 125억원+2023년 152억원)-2015~2016년 두산-2020년 NC

2위 김현수(LG)-230억원(2018년 115억원+2022년 115억원)-2015년 두산-2023 LG

3위 최정(SSG)-192억원(2015년 86억원+2019년 106억원)-2018년 SK-2022년 SSG

4위 강민호(삼성)-191억원(2014년 75억원+2018년 80억원+2022년 36억원)

5위 이대호(은퇴)-176억원(2017년 150억원+2021년 26억원)

6위 손아섭(NC)-162억원(2017년 98억원+2022년 64억원)

7위 나성범(KIA)-150억원(2022년 150억원)-2020년 NC

8위 황재균(KT)-148억원(2018년 88억원+2022년 60억원)-2021년 KT

9위 최형우(KIA)-147억원(2017년 100억원+2021년 47억원)-2011~2014년 삼성, 2017년 KIA

10위 박민우(NC)-140억원(2023년 140억원)-2020년 NC



FA 재벌들은 기본적으로 매우 성공한 야구선수다. 그러나 선수의 목표가 오로지 돈에만 있는 건 아니다. 모든 선수는 우승을 원한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KBO리거라면 최고의 명예다. FA 재벌이라고 해서 무조건 우승이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대호는 끝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하고 은퇴했다.

김현수는 2015년 두산 베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떠났다. 그러나 그에게 FA 계약을 무려 두 차례나 안겨준 LG에선 5년간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 올해 LG 생활 6년만에 우승의 한을 풀었다.

LG 덕아웃 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김현수다. 김현수가 LG 유니폼을 입으면서 LG가 포스트시즌 단골이 됐고, 우승까지 왔다. 마침표 하나를 찍는데 6년이 걸린 셈이다. 여전히 2+2년 계약이 남아있고, LG도 당분간 강한 전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김현수의 한국시리즈 우승반지 수집은 이제 시작이다.

FA 재벌 탑10 중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는 세 명의 선수 중 강민호와 손아섭은 현역이다. 둘 다 이대호처럼 한국시리즈 데뷔전조차 못 치렀다. 이대호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고, 헤어진 뒤에도 좀처럼 한국시리즈와 인연을 못 맺는다.

손아섭은 “한국시리즈에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때가 맞아야 한다”라고 했다. 자신이 아무리 잘해도 팀 성적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하는 건 사실이다. 강민호와 손아섭은 4년 36억원, 4년 64억원 계약의 반환점이 지났다. 잔여 2년간 다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NC의 경우 올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기 때문에, 향후 2년간 대권 도전이 가능해 보인다.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는 있지만, 김현수처럼 FA 계약기간에 우승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과 NC 다이노스 박민우다. KT 위즈 황재균과 KIA 최형우도 이번 계약기간에 우승을 못 하고 있거나 못했지만, 이전 FA 계약기간에 소속팀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그러나 나성범은 6년 150억원 FA 계약을 체결한 이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 박민우는 5+3년 140억원 계약 첫 시즌에는 우승에 실패했다. KIA와 NC는 약간의 보강만 이뤄지면 언제든 대권에 도전, LG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강민호와 손아섭의 도전이 가장 처절하고, 나성범과 박민우는 자존심을 건 도전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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