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겸업 도전하는 이우성 “KIA 타이거즈 유니폼 입는 게 좋아서 같이 떠났습니다.”

219 0 0 2023-11-29 04:05:4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이 2024시즌 1루수 겸업에 도전한다. 이제 꽤나 연차가 쌓였지만, 이우성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게 좋다는 이유로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소화했다.

이우성은 2023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07안타/ 8홈런/ 58타점/ 출루율 0.363/ 장타율 0.417를 기록했다. KIA로 이적한 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데뷔 첫 100경기 출전과 400타석 소화를 달성했다.

두터운 팀 외야 뎁스 탓에 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우성은 2023시즌 마무리 뒤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1루수 수비 겸업 도전이었다. 이우성은 코치진을 통해 김종국 감독에게 이를 요청했다. 

김 감독은 “(이)우성이가 생각보다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다. 1루수 수비가 이상할 줄 알았는데 풋워크나 핸들링이 캠프 초반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외야는 이제 기본으로 되니까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도 계속 1루수 수비 겸업을 연습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마무리캠프 귀국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우성은 “고등학교 이후 12년 정도 만에 1루수 수비 연습을 소화했다. 그래도 감독님과 코치님이 재밌게 수비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 아직 한참 모자란 수준이다. 비시즌을 거쳐 내년 스프링캠프 때까지 배운 걸 꾸준히 익혀야 한다. 감독님께서 이런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결국, 외야와 다른 강습 타구와 애매한 바운드 처리가 관건이다. 이우성은 “외야에선 땅볼이 느려지니까 여유 있게 처리해도 됐는데 내야는 완전히 다르다. 바운드를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 우선 코치님께서 쳐주신 펑고 타구만 받았다. 실제 타자가 친 타구를 받는 것도 완전히 다를 거니까 우선 기본기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1994년생인 이우성은 2013년 KBO리그에 입성한 프로 11년 차 선수다. 보통 마무리캠프에 참가할 연차는 아니다. 하지만, 이우성은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이유를 두고 “타이거즈 유니폼을 같이 입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우성은 “올해 처음으로 1군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다가 보니까 전반기 막판 체력적으로 한계를 겪었다. (최)형우 선배님이 말씀하시듯 이런 것 과정이니까 다 극복해야 하더라. 쉴 때 확실히 쉬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니까 후반기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나이를 조금 먹었지만, 여전히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게 좋아서 같이 마무리캠프로 떠났다(웃음). 집에서 쉬는 것보단 나를 잘 아는 코치님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싶었다. 그런 시간도 나에겐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성이 꿈꾸는 2024년 그림에도 ‘개인’이 아닌 ‘팀’이 먼저 들어가 있었다.

이우성은 “개인적으로는 올해 성적보다 조금씩 잘하는 게 목표다. 가장 중요한 건 내년엔 아무도 부상을 당하지 않고 ‘원팀’으로 똘똘 뭉쳐 가장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 거다. 우리 팀에서 정말 단 한 명도 안 다쳤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880
2023년 SON과 호흡 못맞춘다... '살인태클 희생양' 벤탄쿠르, 결국 장기 이탈 확정→토트넘 '대재앙' 장사꾼
23-12-02 01:50
21879
"센터백 왜 안 샀냐고? 이 친구가 있으니까!" 클롭이 극찬한 '제 2의 반다이크' 원빈해설위원
23-12-01 23:31
21878
"SON, PL 어딜 가도 선발이야 그것도 쉽게!"…英 축구 해설가의 극찬→맨시티전 '7G 2AS 픽도리
23-12-01 21:46
21877
MVP-SS-DH상, 상복 터진 오타니…FA 결정도 임박 "이미 마음 굳혔다, 다저스 유력" 가습기
23-12-01 15:56
21876
투명 인간이었는데 메디슨 대체자로 부활…“토트넘이 찾던 창의적 선수” 소주반샷
23-12-01 04:03
21875
"벨링엄이 완벽하다고? 한 가지 부족한 점 있다!"…안첼로티 감독이 지적한 '한 가지'는 무엇일까? 와꾸대장봉준
23-12-01 01:32
21874
팔려고 했는데 망했네... '부상 병동+1월 주전 대거 이탈' 토트넘, 밀리고 또 밀린 MF 품을 수밖에 철구
23-12-01 00:25
21873
'2-0→3-1→3-3' 프리킥 두 차례 얻어맞고 '멘탈 와르르'...골키퍼 장갑 팽개치기까지 애플
23-11-30 21:28
21872
"뮌헨의 영웅" 김민재 노고 인정받았다…부상 투혼도 조명 소주반샷
23-11-30 17:35
21871
LG 우승 기여한 FA 함덕주, 해외에서 깜짝 관심…MLB 사무국 '신분조회' 요청 손예진
23-11-30 16:53
21870
"젊은 선수들이…" 화수분은 옛말, 왜 두산은 '단독 입찰' 양석환에게 78억을 안겼을까 아이언맨
23-11-30 14:59
21869
[공식발표] '4+2년 총액 78억원!' FA 최대어 양석환 두산 잔류 "처음부터 남고 싶었다" 극혐
23-11-30 13:09
21868
‘전반에만 5골 폭격’ 아스널, 홈에서 골 잔치 벌이며 랑스 6-0 대파···조 1위 16강 진출 확정 오타쿠
23-11-30 07:53
21867
'금의환향' 이강인, 마요르카 홈경기 방문한다…PSG 이적 후 첫 재회 손나은
23-11-30 03:40
21866
‘공격P 0개’ 마운트 대신 ‘1700억’ 플레이메이커 원한다…뮌헨과 경쟁 예고 가습기
23-11-30 00:53
21865
"주장직 박탈하라!" 비판에 반박한 캡틴, 자기 입으로 "모든 사람이 내 리더십에 만족한다!" 자화자찬 가습기
23-11-29 22:18
21864
텐 하흐, ‘젊은피’ 수혈 원한다…포르투갈 신성 2명 영입 요청 극혐
23-11-29 20:21
21863
‘김민재 혹사 논란→훈련 불참’ 드디어 휴식? UCL 16강 확정인데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필요한가? 크롬
23-11-29 17:24
21862
국가대표 자격 정지' 황의조, 2G 연속골 '쾅'…왓퍼드전 중거리포→반스와 교체아웃 노랑색옷사고시퐁
23-11-29 06:36
VIEW
1루수 겸업 도전하는 이우성 “KIA 타이거즈 유니폼 입는 게 좋아서 같이 떠났습니다.” 애플
23-11-29 04:05
21860
형편없는 태클이 벤탄쿠르라는 최고의 선수를 다치게 했다"...클루셉스키도 분노+좌절 앗살라
23-11-29 01:30
21859
코리안 가이' 황희찬 180도 달라진 입지→"HWANG이 아스널로? 절대 안 돼! 팀에 큰 힘 될 것" 닥터최
23-11-28 23:52
21858
“황의조 국대 OUT, 선발 부적절” 클린스만도 ‘존중’…불법 촬영 혐의→당분간 태극 마크 못 단다 치타
23-11-28 22:29
21857
'이정현 26득점 10도움' 소노, 스펠맨 돌아온 정관장 제압 간빠이
23-11-28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