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도 아인트호벤의 압박에는 별 수가 없었다. 박스 안에서는 세트피스를 제외하면 슈팅을 2개 밖에 내주지 않았고, 중거리로 한 골을 허용한 것만 제외하면 크게 비판할 구석이 없었다. 지난 경기에서는 점유율에서 밀리기는 했지만, 올 시즌 공세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아내는 것에 능한 편이라, 헤렌벤을 상대로는 페이스가 아인트호벤 쪽으로 갈 것이 유력할 것.
중상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아직 10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는 상당히 한계가 뚜렷한 상황이다. 올 시즌 10위 이이상의 팀을 만나면 전패를 기록하는 모습. 페이스를 자신들이 잡아야 공격적인 플레이가 뚜렷해지면서 선전하는 편인데, 강호들을 만나면 이 플랜 자체가 흔들린다. 23실점을 내주면서 수비력도 하락해버리는 것은 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아인트호벤의 완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헤렌벤이 자신들이 페이스를 잡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진한 편인데, 이를 감안하면 아인트호벤의 스타일이나, 전력을 감안하면 크게 헤렌벤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싶은 정도다. 헤렌벤이 페이스를 잃는 경우에는 수비적으로도 크게 불안해지는 양상도 짙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