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거짓말'에 당황했다.
첼시는 13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풀럼을 상대한다. 현재 첼시는 승점 28점으로 리그 10위, 풀럼은 승점 24점으로 13위에 올라있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체티노 감독을 향해 지난 주중에 치러진 미들즈브러전 패배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물론 지난 경기는 실망스러웠지만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첼시이고 이런 경기에서 질 여유가 없다. 우리는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고 몇 번의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0-1로 뒤지고 있지만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팀의 컨디션이 좋고 내일 경기 또한 자신 있다. 우리가 아주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지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 패배 이후 있었던 카이세도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카이세도도 지난 시즌 브라이턴이 그곳에서 패했다고 말했다. 많은 PL 팀들이 그곳에서 경기를 치르면 패배한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있고 홈에서 결승에 오르기 위해 다시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이세도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브라이턴은 FA컵 3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한 적이 있었다. 당시 미들즈브러 홈에서 치러졌던 경기는 5-1 브라이턴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를 두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포체티노 감독이 카이세도가 미들즈브러와의 경기 결과를 거짓말한 것에 대해 당황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잘못된 정보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