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클라우스에게 관심이 있다. 이적을 하면 겨울이 아닌 여름이 유력해 보인다.
프랑스 '텔레풋'은 10일(한국시간) "클라우스는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노르디 무키엘레 영입을 원한다. 무키엘레는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는 만능 수비수다. 뮌헨은 수비가 급하기에 무키엘레를 노리는 것인데 클라우스도 타깃으로 지목됐다.
클라우스는 뒤늦게 핀 꽃이다. 프랑스, 독일 하부리그 팀을 전전하다 2018년부터 뛴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랑스로 이적하면서 프랑스 리그앙 무대에 발을 들였다. 클라우스의 공격력은 랑스 측면에 큰 힘이 됐다. 3골 6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는데 풀백인 걸 고려하면 대단했다.
랑스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경기력까지 훌륭해 극찬을 받았다. 리그앙 최고 풀백이 된 클라우스는 프랑스 국가대표가 됐다. 정점을 향해 나아간 클라우스는 명문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마르세유로 간 주전으로 활약했고 리그앙 34경기를 뛰며 2골 9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마르세유 주전이다. 리그앙 16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렸고 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에 나와 1골 4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2년생으로 나이는 있으나 아직 경쟁력은 충분하다. 우측 풀백 아쉬움이 큰 뮌헨은 클라우스를 영입해 힘을 더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클라우스가 오면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가 공백을 메우거나 잉여 자원들을 활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일단 관심 단계로 보인다. 뮌헨은 당장 겨울이 아니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클라우스를 데려오려고 한다. 프랑스 '겟 풋볼 프렌치 뉴스'는 "클라우스가 올 1월에 뮌헨으로 가지 않을 것 같다. 클라우스는 여름에 마르세유와 계약이 1년 남는다. 이때를 노릴 것 같다"고 했다.
일단 무키엘레에 집중할 생각이다. 라두 드라구신 하이재킹에 실패한 뮌헨은 무키엘레 임대, 에릭 다이어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다른 리그보다 후반기가 늦게 열리기에 여유가 있다. 빨리 영입을 해 수비 옵션을 더하고 싶을 뮌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