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누녜스 [EPA=연합뉴스]리버풀닷컴이 다윈 누녜스의 활약을 극찬했다.
누녜스는 11일(한국시간) 풀럼과의 FA컵 4강 1차전서 교체로 들어가 2골을 어시스트해 리버풀의 극적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누녜스는 이날 후반 24분 커티스 존스에게 도움을 주었고 2분 뒤에는 조타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후 낮은 크로스를 학포에게 전달했다.
그러자 리버풀닷컴은 "누녜스는 지난 15경기에서 단 한 골만 넣었지만, 결정적으로 그는 이번 컴백 승리에서 두 골을 모두 지원함으로써 다른 방식으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존스에게 한 패스는 꽤 간단했다. 3~4야드 거리를 줄인 것이었지만, 각포에게 파스한 컷백은 훨씬 더 주목할 만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누녜스의 공격포인트를 거론했다.
리버풀닷컴은 "누녜스는 이제 시즌 중반을 조금 넘긴 시점에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버풀 내 1위에 올랐다. 사디오 마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제임스 밀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누녜스는 현재 30경기에서 총 1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단순히 공격수라기보다는 '포워드'로 평가한다면 그것은 훌륭한 아웃풋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누녜스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잉글랜드 공격수는 6명뿐이다. 누녜스는 토트넘의 17개의 손흥민을 능가했다"고 박수를 쳤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는 선수들이 터널을 걸어 라커룸으로 향하는 영상이 게재됐는데, 누녜스가 좌절감을 표현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시 누녜스가 "공이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스페인어로 투덜댔다는 것이다.
누녜스는 34분 동안 카메오로 나서 4개의 슛을 날렸으나 모두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