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핵심 선수를 매각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올여름 뉴캐슬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브루누 기마랑이스(26)를 두고 리버풀과 첼시가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마랑이스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힌다. 지난 2022년 뉴캐슬에 입단한 이후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력을 증명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 뉴캐슬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경기 3골 6도움을 올리며 뉴캐슬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 경력도 착실하게 쌓고 있다. 지난 202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기마랑이스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2차례의 경기에서도 모두 선발 출전했다.
뛰어난 기량과 달리 기마랑이스의 미래는 안갯속에 놓여있다. 뉴캐슬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위기에 내몰리면서 기마랑이스를 비롯한 일부 핵심 선수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의 상황은 심각하다. 수익 대비 손실이 무려 1억 5천만 파운드(약 2,513억 원)를 넘어선 뉴캐슬은 올여름 거액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경우 중징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기마랑이스의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기마랑이스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약 1,700억 원)로 책정한 채 타 구단의 제안에 귀를 기울일 준비를 마쳤다.
기마랑이스를 원하는 팀까지 등장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리버풀과 첼시는 올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기마랑이스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버풀과 첼시는 선수 영입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기마랑이스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