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1선발을 에이스로 만든 백업 포수가 있다' 8번 타자로 3안타 1타점 2득점 LG 격침 선봉. "목표는 두자릿수 홈런"

230 0 0 2024-04-12 07:06:1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KIA 한준수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4.11/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KIA 한준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4.11/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포수 한준수가 수비를 펼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4.11/[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번째 포수가 선발로 나가서 이렇게 잘해주니 더할나위가 없다.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가 큰 일을 했다. 타격에서 LG 선발 임찬규를 무너뜨리는 첨병이 됐고, 포수로서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첫 퀄리티스타트를 이끌었다.

한준수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8번-포수로 선발출전했다. 주전 포수 김태군이 9,10일에 연달아 출전했는데 10일 낮경기에 나가다 보니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어 한준수에게 11일 경기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크로우가 직전 등판인 5일 삼성전서 한준수와 짝을 이뤄 5이닝 2안타 3볼넷 무실점의 좋은 성적을 낸 것도 고려한 조치다.

기대 이상이었다. 크로우와 짝을 이뤄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비자책)의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8탈삼진은 크로우의 데뷔 최다 삼진 기록.

최고 153㎞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뿌려 시즌 전 주가를 올렸던 크로우는 정작 개막 후 2경기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불안감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2경기를 통해 안정감을 높였고, KBO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크로우는 경기후 "경기 전 포수 한준수와 LG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할 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전력분석팀의 도움과 상대 타자들 영상들을 많이 참고하며 게임 플랜을 짰다. 첫번째 투구부터 마지막 투구까지 한준수와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KIA 한준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4.11/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KIA 한준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4.11/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포수 한준수가 수비를 펼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4.11/한준수는 "삼성전에서는 체인지업을 많이 썼는데 낮게 낮게 던지려다 보니까 볼이 많아져서 투구수가 늘어났다"며 "그래서 오늘은 그런 바탕으로 가면서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내는 식으로 던졌다. 슬라이더가 컨트롤이 돼서 보여주는 공으로 던지고 체인지업을 비슷한 코스로 던져서 효과를 봤다"라고 말했다.

타격도 좋았다. 0-2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선상 2루타를 친뒤 9번 홍종표의 3루타 때 득점을 했고,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우중간 2루타를 쳤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좌전안타를 친 뒤 김도영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쐐기 득점에도 성공. 7회말엔 1타점 희생플라이도 기록했다.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이날 맹타로 시즌 타율 4할(20타수 8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준수는 "요즘 삼진도 많고 땅볼도 많았다"며 "오늘은 타격코치님과 얘기하면서 초구를 노려보라고 하셔서 첫 타석에서 초구를 친게 2루타로 연결됐고, 그래서 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막전부터 1군에서 뛰고 있기에 목표도 있다. 한준수는 "두자릿수 홈런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홈런은 하나도 치지 못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2891
손흥민은 또다시 역사를 쓴다... 뉴캐슬전 선발 예상→드로그바와 어깨 나란히? 소주반샷
24-04-12 21:15
22890
김민재, 다이어와 끝판 경쟁 택했다!…"KIM 뮌헨에 남는다, 주전 다툼 계속 한다" 곰비서
24-04-12 19:07
22889
6강 관문 뚫은 KT, 다음 상대는 뜨거운 LG…키플레이어는 배스 호랑이
24-04-12 18:16
22888
김민재 어떡하나, 24세 애송이에게도 밀린다?…"인터 밀란, KIM 말고도 2000년생 CB 검토" 와꾸대장봉준
24-04-12 15:47
22887
"김민재 영입은 꿈"이라던 인터밀란, '몸값 못하는' KIM 외면... 2000년생 '유망주'로 급선회→"나이 어리고 성장 가능성↑" 철구
24-04-12 13:44
22886
'무적의 팀' 레버쿠젠, 이제 불멸의 콘테 기록 넘본다 '21세기 최다 무패(43G) 도전'... 웨스트햄 2-0 제압 'UEL 파란불' 손예진
24-04-12 12:57
22885
'오프사이드 머신' 손흥민에 장애물?…EPL, 9월부터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도입 [오피셜] 애플
24-04-12 12:04
22884
FA 최대어 진안, 4년 총액 3억 6천에 부천행! 이적 시장 최고 승자 등극한 하나원큐 오타쿠
24-04-12 11:44
22883
'핵이빨' 수아레스, 광기 여전히 살아 있다…충격적인 팔 꺾기 "레슬링인 줄" 이영자
24-04-12 11:14
22882
"히샬리송 선발은 너무 큰 위험" 손흥민 원톱은 현 시점 최고의 선택, 중원도 '깜짝 변화' 전망 홍보도배
24-04-12 11:13
22881
'충격' 오타니 계좌서 220억이나 빼돌리다니…미즈하라의 간큰 절도, 당사자는 진짜 몰랐다 (종합) 노랑색옷사고시퐁
24-04-12 10:05
22880
KT 4강 진출 숨은 공신, 소금 같은 이현석 조현
24-04-12 08:30
22879
하다하다 손흥민도 분노 표출한 '만년 백업'...올여름 결단 '임대 NO'→떠나면 완전 이적 장사꾼
24-04-12 07:10
22878
허훈-배스 55점 폭격' KT, 현대모비스 꺾고 두 시즌만에 4강 PO 진출...LG와 격돌 순대국
24-04-12 07:09
VIEW
'부진한 1선발을 에이스로 만든 백업 포수가 있다' 8번 타자로 3안타 1타점 2득점 LG 격침 선봉. "목표는 두자릿수 홈런" 간빠이
24-04-12 07:06
22876
2차 드래프트 방출→친정팀 방문 홈런 2방, 42억 FA “(나를 보낸) 딱 한 분이 정말 생각난다. 보고 계시나요” 날강두
24-04-12 05:54
22875
'ML 3경기 피홈런 5개' KBO MVP 대위기, 한국 지배한 스위퍼가 안 통한다 섹시한황소
24-04-12 04:26
22874
33P-17R 강력한 '해결사' 패리스 배스. KT 4강 진출. 배스 클러치+트래시 토킹, 현대모비스를 '패닉'에 빠뜨리다 스킬쩐내
24-04-12 04:01
22873
오타니 통역 끝내 스스로 '유죄' 인정했다, 서울서 사라진 뒤 동선 공개... '알림 차단까지' 진짜 치밀하네 박과장
24-04-12 03:34
22872
'최주환+김휘집 홈런 쾅쾅!' 키움, SSG 5-2 제압하고 2연패 탈출 뉴스보이
24-04-12 02:41
22871
항저우 AG 3관왕 임시현, 파리 향해 금 쏜다 치타
24-04-12 01:35
22870
홈 승률 80.5%' NBA 덴버, 경쟁팀 미네소타 꺽으며 서부 1위 탈환.. 요키치 41점 폭발 원빈해설위원
24-04-12 00:46
22869
“왜 3억2500만달러 가치가 있는지…” 日4434억원 괴물 본색, 다저스 투자 실패 아냐 ‘美 신뢰 회복 사이타마
24-04-12 00:42
22868
이소영 FA 이슈 가운데...'영업맨 변신' 조용히 움직이는 구단들 사이타마
24-04-11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