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前 통역 미즈하라 “오타니에게 사과하고싶다”

29 0 0 2024-04-13 10:32:4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LA다저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계좌에서 돈을 몰래 빼돌리다 적발된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입장을 밝혔다.

미즈하라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변호인 마이클 프리드먼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미즈하라는 이날 법정에 자진 출두, 보석금 2만 5000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현지시간으로 5월 9일 기소사실인부절차(arraignment)를 갖는다.

미즈하라 잇페이의 변호인 마이클 프리드먼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2024 MLB ‘서울시리즈’ 기자회견장을 미즈하라 잇페이와 떠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프리드먼은 성명을 통해 미즈하라가 “사법 절차에 계속해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고객이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법 당국과 합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판결보다는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오타니, 다저스, 메이저리그,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사과하기를 원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고통받은 당사자들에게 사과하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미즈하라는 보석 석방 조건중 하나로 오타니와 접촉할 수 없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프리드먼은 또한 자신의 고객이 “도박 중독을 치료할 의지를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고소장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무려 1만 9000여 건의 스포츠 도박을 하며 4070만 달러를 잃을 정도로 심각한 도박 중독에 빠진 상태다.

오타니는 통역의 도박 행위를 전혀 모르고 있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프리드먼은 현재 상황에서는 “더 이상 추가로 할 말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사법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미즈하라의 추가 커멘트가 있을 것”이라며 추후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부터 오타니의 통역을 맡아 온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부터 도박에 빠져든 이후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계좌에서 160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줬다는 거짓말까지 해서 논란을 키웠다.

현재 그는 ‘은행 사기죄’로 기소됐다. EPS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대 벌금 100만 달러, 징역 30년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오타니는 “법무부의 조사 과정에 대해 감사드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이 사건에서 벗어나 야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2903
'더블A서 잘 했다면...' 샌디에이고, 고우석 '패싱'...아빌라 지명할당, 트리플A 모레혼 콜업 해적
24-04-13 10:37
VIEW
오타니 前 통역 미즈하라 “오타니에게 사과하고싶다” 이영자
24-04-13 10:32
22901
'바람의 손자' 이정후, 드디어 'ML 발야구' 번쩍...첫 도루-득점 홍보도배
24-04-13 10:29
22900
오타니 돈 222억 빼돌려 불법도박한 통역, 보석금 3463만 내고 가석방…오타니 접촉 금지·여권 반납 찌끄레기
24-04-13 08:47
22899
'연패 큰 위기였는데...' LG에 마침내 구세주가 나타났다, 데뷔 최초 대타 결승타 폭발! 사령탑도 칭찬 아끼지 않았다 닥터최
24-04-13 07:35
22898
'실력으로 정면돌파' 박지원과 '반칙왕' 불명예 얻은 황대헌…극명한 희비 앗살라
24-04-13 06:49
22897
e스포츠 젠지 4연패냐, T1 11회 우승이냐…다양한 기록 걸린 LCK 우승 경쟁 갓커리
24-04-13 05:16
22896
'금지약물 관련 위증혐의' 송승준-김사율,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 선고…베이징 AG 금메달 연금 박탈되나? 킁킁
24-04-13 04:02
22895
'최형우 동점포+김도영 결승포+한준수 3타점' KIA, 한화 제압하고 4연승 질주 롤다이아
24-04-13 02:55
22894
'FA 최대어' 강소휘, '3년 총액 24억'에 도로공사 이적…역대 최고액 경신 나베하앍
24-04-13 01:35
22893
롯데 질식 시킨 'KKKKKKKKKK쇼' 헤이수스, 키움 9-4 완승...2연승 휘파람 정든나연이
24-04-13 00:39
22892
[속보] 김민재, 13일 쾰른전 뛴다…투헬 "아스널전 연장 갈 수도, 더리흐트-다이어 쉬어야" 해골
24-04-12 23:22
22891
손흥민은 또다시 역사를 쓴다... 뉴캐슬전 선발 예상→드로그바와 어깨 나란히? 소주반샷
24-04-12 21:15
22890
김민재, 다이어와 끝판 경쟁 택했다!…"KIM 뮌헨에 남는다, 주전 다툼 계속 한다" 곰비서
24-04-12 19:07
22889
6강 관문 뚫은 KT, 다음 상대는 뜨거운 LG…키플레이어는 배스 호랑이
24-04-12 18:16
22888
김민재 어떡하나, 24세 애송이에게도 밀린다?…"인터 밀란, KIM 말고도 2000년생 CB 검토" 와꾸대장봉준
24-04-12 15:47
22887
"김민재 영입은 꿈"이라던 인터밀란, '몸값 못하는' KIM 외면... 2000년생 '유망주'로 급선회→"나이 어리고 성장 가능성↑" 철구
24-04-12 13:44
22886
'무적의 팀' 레버쿠젠, 이제 불멸의 콘테 기록 넘본다 '21세기 최다 무패(43G) 도전'... 웨스트햄 2-0 제압 'UEL 파란불' 손예진
24-04-12 12:57
22885
'오프사이드 머신' 손흥민에 장애물?…EPL, 9월부터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도입 [오피셜] 애플
24-04-12 12:04
22884
FA 최대어 진안, 4년 총액 3억 6천에 부천행! 이적 시장 최고 승자 등극한 하나원큐 오타쿠
24-04-12 11:44
22883
'핵이빨' 수아레스, 광기 여전히 살아 있다…충격적인 팔 꺾기 "레슬링인 줄" 이영자
24-04-12 11:14
22882
"히샬리송 선발은 너무 큰 위험" 손흥민 원톱은 현 시점 최고의 선택, 중원도 '깜짝 변화' 전망 홍보도배
24-04-12 11:13
22881
'충격' 오타니 계좌서 220억이나 빼돌리다니…미즈하라의 간큰 절도, 당사자는 진짜 몰랐다 (종합) 노랑색옷사고시퐁
24-04-12 10:05
22880
KT 4강 진출 숨은 공신, 소금 같은 이현석 조현
24-04-12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