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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단짝 해리 케인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0점(18승 6무 7패)로 4위에, 뉴캐슬은 승점 47점(14승 5무 12패)로 8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12일 손흥민은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해리 케인의 부재에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나와 케인은 뭔가 다른 점이 있었다. 거의 10년 동안 함께한 연결고리다. 거의 같은 포지션에 뛰면서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우리는 매우 많은 것을 서로에게 요구했다. 이것은 매우 특별한 연결이었다. 그와 함께 뛰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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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입단과 동시에 케인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당시 케인은 유망주에서 성장을 이뤄내고 있던 공격수였다. 손흥민이 팀에 합류하기 전이었던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졌고, 2015-16시즌엔 2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내게 있어 그는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다. 그가 떠나는 것은 나에게 정말 슬픈 일이었지만, 이것은 그에게 좋은 이적이었다. 이제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30골 이상을 넣었고, 나는 그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날을 응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PL을 대표하는 최강의 공격 듀오였다. 2015-16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총 8시즌을 함께 호흡했다. 두 선수는 47골을 합작하면서 리그 역사상 최다 합작골 듀오로 함께했다. 또한 2020-21시즌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혼자 4골을 뽑아냈는데, 당시 4골 모두 케인이 어시스트를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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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하면서 토트넘 통산 40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4번째로 400경기를 돌파하는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다. 토트넘 통산 435경기를 뛰고 이적한 케인과의 격차는 이제 단 34경기 차이다.
또한 손흥민은 역대 토트넘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의 뒤를 이어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160골로 단독 5위에 랭크됐다.
한편 뉴캐슬전을 앞둔 손흥민은 올 시즌 15골 9도움을 올리고 있어, 1도움만 추가하게 된다면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서게 된다. 커리어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 고지를 눈앞에 뒀다.
PL 역사상 3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1도움만 더 추가한다면 드로그바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