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두 번째 그린 재킷… ‘새로운 황제’ 탄생

180 0 0 2024-04-16 05:13:3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코티 셰플러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2년에 이어 마스터스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A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개인 통산 두 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이번 대회가 마스터스 첫 출전인 ‘스웨덴의 타이거’ 루드빅 오베리의 추격을 4타 차 2위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그린 재킷을 입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 우승이다. 특급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통산 우승은 아홉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은 두 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과 페덱스컵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린 셰플러는 세계랭킹에서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장기 집권 발판을 구축했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 만삭의 아내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다. 그는 아내의 산통이 시작되면 순위와 상관없이 곧장 아내 곁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셰플러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7번 홀(파4)까지 1타를 잃으며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 오베리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위기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셰플러는 8번(파5), 9번(파4), 10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대회가 메이저대회 첫 출전이었던 오베리는 이날 3타를 줄여 준우승(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메이저대회 2승이 있는 모리카와가 호마,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와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26번째 마스터스 출전은 두 가지 새로운 역사를 쓴 채 막을 내렸다. 마스터스 대회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우즈는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6오버파 304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컷을 통과한 60명 중 꼴찌다. 나흘간 304타는 우즈가 프로 데뷔 이후 받아 쥔 최악의 성적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2987
‘기선 제압’도 퍼펙트하게…부산 KCC “슈퍼팀 기세 몰아 2차전도 잡는다” 아이언맨
24-04-16 19:28
22986
외면 받은 김민재 구할 감독 후보 확정...‘천재 중의 천재’ 1년 전 내쫓긴 신세에서 뮌헨 구할 구세주로 소주반샷
24-04-16 19:00
22985
르브론·커리·듀란트 총출동…美 남자농구 드림팀, 파리올림픽 명단 발표 음바페
24-04-16 17:44
22984
"뮌헨 새 감독 선임 결정" 김민재 구하러 나겔스만 온다 …최장 4년 계약 제시 와꾸대장봉준
24-04-16 17:05
22983
수비 5명 제치고 넣은 이승우 환상골, 3월 K리그 이달의 골 선정 철구
24-04-16 16:12
22982
팬들도 오열했다..."2017년으로 돌아간 기분이야" 알리X포체티노 감독 '감동의 재회' 손예진
24-04-16 14:13
22981
'슈퍼스타' 클라크, 1순위로 미국여자프로농구 인디애나행 물음표
24-04-16 12:32
22980
'몰락한 천재' 알리, 깜짝 근황 전했다..."내 목표는 2026 월드컵, 알람 매일 맞춰놨어" 애플
24-04-16 12:24
22979
‘올림픽 5연패 도전’ 미국, 선수단 11명 확정 크롬
24-04-16 11:37
22978
역대급 정신 나간 수비’... 뭐에 홀린 듯 혼자 동떨어진 진첸코→팬들도 분노 폭발 이영자
24-04-16 08:07
22977
'벌써 SON에게 실망했나? 매디SON!' 토트넘, '제2의 파브레가스' 향한 구애 시작..."최고의 영입 될 수 있어" 홍보도배
24-04-16 08:07
22976
‘4옵션 추락’ 김민재 이끌 새 감독 마침내 정했다…1년 전 경질한 ‘36세 명장’ 복귀 결정 순대국
24-04-16 08:06
22975
"역할 이해 못해", "예상 가능한 공격만", "실망스러워" 이강인, 바르사 원정 벤치 예상 원빈해설위원
24-04-16 08:04
VIEW
셰플러, 두 번째 그린 재킷… ‘새로운 황제’ 탄생 킁킁
24-04-16 05:13
22973
KBO, 오심은폐 논란 심판 3명 직무배제… 김태형 감독은 “ABS판정 못 믿어” 비판 나베하앍
24-04-16 04:07
22972
LG 우승에 자극받고 명장과 만났는데…롯데 80억 포수 2군행이 충격적인 이유 가츠동
24-04-16 03:46
22971
창단 120년 만에… 이젠 ‘네버쿠젠’ 아니다 정든나연이
24-04-16 03:09
22970
'2006년생보다 못한다→스왑딜 카드 추락' 위기 때마다 더 강했던 이강인, 운명이 걸린 FC바르셀로나와 격돌 군주
24-04-16 02:17
22969
샌디에이고, 김하성 대체자 찾았다...'제2의 타티스 주니어' 20세 메릴과 장기 연장 계약할까?...타율 0.333로 신인왕 경쟁 장그래
24-04-15 23:35
22968
'손흥민을 이렇게 쓴다니!' 토트넘 감독 전술 도마에... 英 이례적 혹평 '3경기 연속 부진+2실점 원인' 질주머신
24-04-15 21:17
22967
"여기서 꽤 오래 활약한 선수 같다" 베테랑 감독도 놀랐다, 이정후 미친 적응력...도약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해골
24-04-15 21:00
22966
"토트넘 떠날래" 직접 요구, '한때 SON급 재능' 완전히 맘 떴다... '빅리그 포기각'→몸값도 반토막 와꾸대장봉준
24-04-15 19:00
22965
'슈팅 제로' 일찍 나간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전술탓 "SON톱 그만, 다시 왼쪽으로" 철구
24-04-15 17:31
22964
'무관' 케인 저주 현실로…뮌헨 스타 11년 연속 우승, 케인 오자 끊겼다 손예진
24-04-15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