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적응에 애를 먹는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은돔벨레를 다시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반 라키티치와 아르투로 비달을 내보내고 은돔벨레로 대체하는 방안이 다시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기술 파트는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대비해 영입 대상을 추리고 있다. 미드필드에 변화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 라키티치와 비달의 이탈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다목적으로 활용할 미드필더를 최우선으로 찾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은돔벨레와 파비안 루이스(나폴리)가 거론됐다. 은돔벨레는 바르셀로나가 이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카드다. 은돔벨레가 지난해 여름 6300만 파운드(약 919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겨 리스트에서 제외했지만 현대적인 미드필더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다시 영입 가능성을 점치기 시작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중원 리빌딩 핵심으로 평가받았으나 프랑스 리그에서 보여주던 유연한 볼터치와 관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부족한 모습이다. 조세 모리뉴 감독도 처음에는 은돔벨레를 멀티 플레이어로 기대했으나 최근에는 "더 활약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곤경에 처한 은돔벨레를 영입할 기회가 생겼다. 은돔벨레가 모리뉴 감독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것을 지켜보며 그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입 청신호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