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헤아(29) 골키퍼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고국 스페인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영국 일간 미러는 27일(한국시간) “데헤아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지역단체에 익명으로 30만 유로(약 4억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얼굴 없는 천사’ 데헤아의 선행은 마드리드 지역 정치인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의 SNS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거액을 쾌척한 데헤아에게 감사하다. 마드리드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데헤아가 보낸 성금은 코로나19에 고통 받는 자국민을 위한 의료장비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현재 스페인은 발원지 중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에 가장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