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벨기에프로축구 공격수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청소년 시절 세계적인 스타였음을 재차 인정받았다.
나이지리아 제2 일간지 ‘더 네이션’은 24일(한국시간) 이승우 등 5명을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대표하는 스타로 꼽았다.
‘더 네이션’은 미드필더 켈레치 느와칼리(22·우에스카)와 포워드 빅터 오심헨(22·릴), 윙어 새뮤얼 추쿠에제(21·비야레알)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2·리버풀) 그리고 공격수 이승우를 ‘폭풍처럼 2015 U-20 월드컵 무대를 빛낸’ 선수로 선정했다.
이승우가 2015 FIFA U-17 월드컵 5대 스타로 선정됐다. 당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나이지리아는 2015 U-20 월드컵 제패로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다. 느와칼리는 골든볼(MVP), 오심헨은 득점왕 겸 실버볼(MVP2위), 추쿠에제는 브론즈부트(득점2위)를 수상하며 조국 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수비수를 석권했으나 2015 U-20 월드컵은 1경기 풀타임이 전부였고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따라서 알렉산더아놀드는 ‘2015 U-20 월드컵 참가자 중 가장 성공적으로 발전한 사례’에 가깝다. ‘더 네이션’이 우승팀 스타도 아니고 16강전에서 패배했으며 3경기·263분을 소화하는 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한국 이승우를 언급한 것은 그만큼 해당 대회를 통해 선보인 개인 기량이 인상적이었다는 얘기다.
이승우는 FC바르셀로나 U-15 시절 29경기 38득점으로 클럽 대선배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15세 이하 팀이었을 당시 30경기 37골을 능가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