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30·삼성)에게 맞는 옷은 ‘리드오프’였다. 팀 구성상 스프링캠프부터 5번타자를 맡기도 했지만,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위치는 맨 앞이다. 개막 3주가 지난 시점에서 리그 최고의 1번타자다.
지난 주간 5할 타자는 총 4명이었다. 페르난데스(0.542·두산), 박경수(0.524·kt), 강진성(0.522), 그리고 김상수(0.500·삼성)였다.
주목할 이름은 김상수다. 24일 대구 두산전에서 13-0 대승을 거뒀으나 삼성은 타율 0.247로 SK(0.234)에 이어 가장 못치는 팀이다. 그중에 가장 돋보이는 리드오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