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 이적을 고려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메시는 탈세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고, 첼시에서 뛰고 있는 '절친'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전화를 걸어 첼시와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해 묻기도 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프란세스크 아길라르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는 과거 여러 차례 바르셀로나와 결별이 가까웠었다. 축구가 이유는 아니었다. 메시는 탈세 문제로 부당함을 느끼고 있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을 때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메시는 탈세 문제로 스페인을 떠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했다. 메시는 지난 2019년 스페인 라디오 'RAC1'과의 인터뷰에서 "탈세 문제 때문에 스페인을 떠나려 했다. 피곤하고 지친 시간이었다"면서 "나는 홀대받고 있는 기분이었고,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시가 차기 행선지로 점찍었던 팀은 첼시였다. 아길라르 기자는 "메시는 자신의 친구인 파브레가스에게 전화해 무리뉴 감독과 첼시에 대해 물어봤고, 첼시 이적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메시의 아버지가 이적을 만류했고, 바르셀로나의 회장도 메시의 이적을 막아 결국 잔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