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르투르(23)가 바르셀로나에 단단히 뿔난 것으로 보인다. 아르투르는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남은 일정에 불참을 선언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6월 말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투르 영입을 확정 지었다. 이적료는 7,200만 유로(약 1,010억 원)고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의 옵션이 포함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고 발표했다. 동시에 미랄렘 피아니치(30,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아르투르는 2018년 브라질 그레미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 중원을 이끌 미래로 평가 받았지만 유벤투스로 떠나게 됐다. 당초 아르투르는 끝까지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밝혔지만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이에 아르투르는 바르셀로나에 실망하면서 완전히 마음이 떠난 것 같은 행동을 보였다.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에 충격패(1-2패)를 당할 때도 자신과 상관 없는 결과라는 듯 벤치에서 하품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 대비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8일 스페인 매체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나폴리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나폴리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를 위해 바르셀로나는 팀 훈련을 소집했지만 아르투르는 불참했다. 바르셀로나는 징계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당초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일정이 끝낸 뒤 선수단에게 짧은 휴가를 부여했다. 하지만 아르투르는 브라질로 향했고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훈련을 소집한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 또한 아르투르는 전화로 남은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