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일본 매체가 기성용을 2019-2020 스페인 라 리가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했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 채널>은 최근 막 내린 2019-2020 라 리가를 결산하며 이번 시즌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했다. <풋볼 채널>은 기성용을 미드필더 부문 워스트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풋볼 채널>은 RCD 마요르카에 입단해 반 시즌 몸담았던 기성용에 관해 “불안정했던 마요르카의 허리에 강력함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월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건너온 후 6월 말 계약 만료 시점이 되자 시즌 종료를 기다리지 않고 팀을 떠났다. 최근에는 친정 팀인 FC 서울 입단이 발표되어 11년 만에 고국에 복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간 리그 출전이 1경기에 그쳤다. 3월 7일 27라운드 에이바르전에서 쿠보 다케후사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부상에 시달려 벤치에 잘 앉지 못했고, 피치에서 쿠보와 동반 출격하는 건 무산됐다. 등번호 10번을 받은 기성용은 이드리수 바바·살바 세비야의 자리를 위협하고, 마요르카의 라 리가 잔류를 위한 비장의 카드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완전히 오산이었다. 이러한 전력 보강 실패는 마요르카의 2부리그 강등의 요인 중 하나였을지 모른다”라고 혹평했다.
한편 <풋볼 채널>이 선정한 2019-2020 라 리가 워스트 일레븐은 다음과 같다. <풋볼 채널>은 열한 명의 선수 중 발렌시아에서만 최다인 세 명의 선수를 거론했다.
GK : 야스퍼 실러선(네덜란드/발렌시아)
DF : 티에리 코헤이아(포르투갈/발렌시아)·무크타르 디아카비(프랑스/발렌시아)·페르난도 카레로(스페인/에스파뇰)·주니오르 피르포(스페인/바르셀로나)
MF : 데니스 수아레스(스페인/셀타 비고)·기성용(대한민국/마요르카)
FW : 호니 로페스(포르투갈/세비야)·오스만 뎀벨레(프랑스/바르셀로나)·보르하 이글레시아스(스페인/레알 베티스)·루카 요비치(세르비아/레알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