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서 주전 경쟁 원하는 지루, 유벤투스 이적 논의 없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관심을 나타낸 첼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3)가 올여름 이적보다는 잔류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는 소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루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부임한 유벤투스는 최근 곤살로 이과인과 결별하는 데 합의했다. 이후 현지 언론을 유벤투스가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 제코, 모이스 킨 등 공격수 영입 후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지루에게도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지루는 물론 첼시 또한 올여름 유벤투스와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 지루가 이적을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주된 보도 내용이다.
다만, 지루의 이적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는 그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도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했던 지루는 올 시즌 첼시가 RB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영입하며 팀 내 입지가 더 좁아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 인테르, 라치오 역시 지루 영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러나 지루는 출전 기회만 주어지면 제 몫을 하는 공격수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2월부터 출전한 13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루는 최근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텔레푸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 시즌을 훌륭히 마무리했으며 감독이 내게 의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