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더비를 하루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안그래도 얇은 스쿼드에 발렌시아는 핵심 자원 콘도그비아까지 잃었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각) 에스타디오 데 라 세리마카에서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를 치른다. 발렌시아 더비전일 뿐만 아니라 발렌시아에게는 이번 승리로 여러모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발렌시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중원의 핵심 선수인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 구단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도그비아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콘도그비아는 오른 발뒤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지만 구체적인 회복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당장 있는 비야레알전에서 콘도그비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발렌시아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다니 파레호, 프란시스 코클랭을 비야레알로 보냈다. 발렌시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를 내보냈고, 다니엘 바스, 곤살로 게데스와 임대 갔던 제이손이 주로 콘도그비아와 함께 2선에 출전 중이다.
하지만 게데스, 제이손이 부진한 상태에서 발렌시아는 핵심 자원인 콘도그비아까지 잃게 됐다. 사임을 원했던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힘든 동행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