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토트넘 구단 SNS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의 팀 동료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4)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에 잔류하게 된 과정과 사유를 공개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은돔벨레는 여름 이적시장 초반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기류가 바뀌었고, 은돔벨레는 잔류했다. 2019~2020시즌 말미에 은돔벨레는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과 충돌했었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의 경기 준비 자세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훈련 과정에서 모든 걸 쏟아붓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은돔벨레는 자신의 그런 평가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이탈리아 인터밀란이 은돔벨레에게 관심을 가졌다. 결과적으로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남았고, 인터밀란은 바르셀로나에서 칠레 국가대표 비달을 사왔다.
은돔벨레는 최근 프랑스 매체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구단 회장이 내가 인터밀란으로 가는 걸 막았다. 그는 내가 잔류하기를 원했다. 나는 이전 시즌 보다 더 잘 하고 싶다. 무리뉴 감독과 나는 오해가 있었다. 지금은 감독과 잘 지내고 있다. 나는 무리뉴 감독에게 입증해보였다"고 말했다. 은돔벨레가 말한 구단 회장은 토트넘 레비 회장을 말한다.
현재 은돔벨레와 무리뉴 감독은 오해가 풀린 상태라고 한다. 은돔벨레는 주전으로 도약했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000만유로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