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사진='더 선' 캡처사디오 마네(28)가 빈 골대에 골을 못 넣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동료의 찬스를 가로챈 상황이라 더욱 황당하다.
마네는 16일(한국시간) 열린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기니비사우와 경기에 출전,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전반 16분 경 욕심을 부리다 쉬운 기회를 날리는 실책을 범했다.
수세에 몰렸던 세네갈이 긴 패스 하나로 단번에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만들었다. 불레이 디아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키퍼까지 제쳤다.
디아는 골문 정면에서 드리블 가속도를 이용해 좌측으로 돌파했다. 마네가 서 있던 곳이었다.
마네는 비켜주는 대신 빈 골대를 향해 자신이 슛을 날렸다.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옆 그물을 때렸다. 디아는 머리를 감싸 쥐고 좌절했다.
다행히 마네는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만회했다. 경기 종료 직전 동료와 원투패스로 수비진을 허물며 집념의 골을 성공시켰다.
세네갈은 I조 예선 4연승을 달려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